2주 후면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올해 추석은 예년과 다르다.작년에는 추석 연휴가 사흘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주말까지 더하면 최소 닷새를 쉴 수 있다. 휴가를 잘 활용하면 일주일도 가능하다. 기업체와 직장에서는 추석 덕분에 지난 몇년간 맛보지 못한 긴 휴가도 즐길 수 있다. 그래서인지 연휴 기간 유럽 등지로 떠나는 장거리 여행객이 늘고
성폭력 예방을 위해 도입한 전자발찌 착용제도(성범죄자위치추적법)가 관리 허술로 아무 쓸모가 없는, 그냥 멋으로 차는 발찌나 무엇이 다르냐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우리나라에서는 2005년 처음으로 특정 성범죄자에 대해 전자발찌 착용을 강제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돼 3년뒤인 2008년 9월 본격적으로 이 제도가 시행됐다. 성범죄 재발 방지를 목적으로 사용되는
연일 30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가만히 있어도 숨이 턱턱 막히고 밤에는 열대야 현상까지 지속돼 잠을 못이루기 일쑤다.일부지역은 아침 최저기온이 31도를 기록하는 초열대야 현상을 보이는 등 살인더위가 전국을 휩쓸며 사상자가 속출하자 급기야 초등학교 여름방학 개학시기를 자체적으로 늦추는 등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긴급 처방책도 나왔다.
2010년 봄철 이상기온, 여름철 폭염, 태풍 '곤파스' 등에 따른 작황부진으로 배추 한 포기에 최고 2만원 가까이 치솟아 땅이 꺼질듯한 서민들의 한숨소리에 온 나라가 난리법석됐던 기억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배추대란 조짐이 보이고 있다.최근 배추 값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아래로 뚝 떨어지면서 봄에 배추를 심겠다는 농민들이 크게 줄어든 것으
한국병은 한국의 역사적 상처와 문화적 이질화를 바탕으로 나타나는 병 증상을 말한다. 1910년의 국권 피탈, 45년의 조국의 분단, 50년의 김일성의 남침으로 개시된 동족상잔과 남북 두 체제의 적대적 경쟁의 지속, 61년의 남쪽의 급격한 근대화와 그 부작용 그리고 민주화의 시행착오 등 일련의 사변들이 오늘날의 한국병을 형성하는 원인이 되었다 할 수 있다.
그동안 정부와 의료계가 도입여부를 놓고 신경전을 벌여 왔던 ‘선택의원제’가 드디어 시행됐다. ‘의원급 만성질환관리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고혈압 등 환자의 경우 진찰료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국민건강보험법 및 고시를 개정하는 입법절차가 완료돼 환자가 자신이 이용하는 의원에서 질환을 관리받겠다는 의사를 밝히면 본인부담금을
최근 충남 소원면 모항리에 위치한 만리포 해수욕장이 국토해양부가 선정하는 우수 해수욕장에 선정됐다. 충남에서는 만리포 해수욕장이 유일하게 선정됨에 따라 서해안 최고의 해수욕장이면서 전국 최고 휴양지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태안의 경사는 이뿐만이 아니다. 이에 앞서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은 CNN에서 선정한 아름다운 관광명소 50곳에 선정되기도 했다.국토해양부는
학교에서 학생이 무단결석을 하면 선생님에게 꾸중을 듣는다. 무단결석을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선생님이 그 사유를 묻는다. 무단결석까지 한 학생이 부모님 핑계를 대고 결석할 수밖에 없었다고 거짓말을 하면 더 크게 혼난다. 선생님이나 학급 동료들은 무단결석보다 거짓말을 한 것에 더 큰 실망을 하게 된다.같은 반에서 무단결석하는 학생이 나오면 학급 분위기도 냉랭하
힘없는 매미가 있다. 곤충으로 태어나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나무껍질에 붙어 왱왱 우는 일이 전부다. 천적은 부리를 가진 새들이다. 새는 십리 밖에서 콩알도 볼 정도로 눈이 밝다. 새는 귀도 밝다. 사진가가 멀리서 카메라 셔터를 눌러도 그 소리를 들을 정도로 밝다.매미는 서로의 거리를 확인하거나 안정적인 신호를 보내기 위해 울고, 서로의 위치가 확인되면
태안군이 태안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개최한(2012.1.31.) '희망공감 태안군민 대화합 전진대회'가 1천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 군민화합을 통한 지역사회의 갈등을 해소하고 나아가 지역발전의 계기를 만들겠다는 취지는 충분히 동감한다. 전 현직 군수와 군의회 의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뜻을 같이 했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그러나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건설추진 논란이 다가올 총선을 앞두고 지역현안 문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사실상 국가적 사업이 그동안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주민들 안에서만 논의되었고, 일부 지역민들에 의해 여론이 조성되어 왔으나, 이제 총선정국에 들어서면서 각 후보들도 입장을 분명하게 표시할 정도로 중대한 현안문제다.현재까지 총선 지역구 예비후보들이 일관되게 가로림만
[꼼지락] 관공서가 대형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의 타당성 확보를 위해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하여 그 결과물로 주민들을 설득시키는 일이 흔하다. 관공서에서는 차후의 문제에 대한 책임회피용으로도 이용되고,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태안군이 태안해안국립공원 해제 지역 주민설명회를 지난 12일 소원면 주민자치센터(소원지역)에서 개최했다.
지난 8일 민주당 조한기 예비후보의 출판기념회와 지난 10일 무소속 조규선 예비후보 출판기념회에 고 노무현 대통령 직계라 할 수 있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 안희정 충남지사, 김두관 경남지사가 동영상 축하메시지로 겹치기 출연했다. 세 명의 겹치기 인사들은 조한기 후보와 같은 정당소속이지만(김두관 경남지사는 민주당 입당 계획만 밝힌 상태), 조규선 후보가 정당
임진년의 노래이태호해가 솟는다 정서진 만리포 바다를 끌어안고 저기 임진년 붉은 태양이 솟아오른다그리운 이들에게로 향하는 멀고먼 길 위에도 가슴과 가슴을 이어주는 작은 오솔길에도 뜨겁고 찬란한 임진년 새해가 이윽고 밝았다보라! 저 파도와 나무와 바람과 온갖 벌레들까지도 누웠던 몸을 일으켜 새해 새날을 맞는다이글거리는 열정과 넘치는 축복으로 눈부신 새해여! 깊
태안군의회 부의장이 느닷없이 모 지역신문 12월 29일자 광고면에 "군민들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군의회 일부 의원의 적절치 못한 일로 심려를 끼치게 된 것'에 대한 사과와 연말인사를 겸하여 광고를 게재했다.(사진) 군의회 부의장의 사과는 지난 19일 태안참여자치시민연대에서 "6대 의회가 개원하면서 몰카, 음주, 욕설, 군수의 막말 사건 등
70년대, 마을회관이 유일한 문화공간과거 70년대 이전에 마을 입구나 중심에 자리하던 ‘마을회관’이 있었다. 현재 마을마다 운영되고 있는 마을회관의 기능과는 시대적으로 차이가 있었다. 그곳은 주민들이 유일하게 문화적 혜택을 받거나 정보를 교환하던 곳이었다. 문명의 혜택도 그곳에서 가장 먼저 느꼈다. 마을회관에 가장 먼저 전기나 전화가 들어왔다. 마을사람들이
태안군이 해양자원을 보조할 수 있는 문화관광 사업으로 각 지역마다 역사적으로 존재했던 사실이나 전설 등을 소개할 수 있는 기능적 역할이 요구되고, 지역의 ‘자연환경 역사기록' 을 위한 부대기능들이 필요하다고 지난호(1, 2면-문화변동, 발 빠르게 대응해야)에서 언급한 바 있다.태안군에서 가능성이 있었던 문화관광 사업을 꼽으라고 한다면 별주부마을 등과 주변
한국서부발전(주)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원면 일대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건설 추진과 관련하여 태안군수, 태안군의회 의원 모두 ‘찬성’ 또는 ‘반대’의 입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본지에서 지난 11월 25일 지역의 선출직공직자들의 입장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공문(사진)으로 정중하게 요청하였으나, 어떠한 입장도 제시하지 않아 주민들의 판단이 모호한 실
태안군이 군정홍보자료를 각 언론에 배포하면서 기관명칭을 다르게 표기하여 혼란이 일고 있다.태안군이 지난달 25일자로 28일, 29일 이틀간 개최한 '태안예술제'를 홍보하면서 개최장소인 '문화예술회관'을 ‘예술문화회관’으로 용어를 뒤바꿔 표기했다.(사진) 회관의 건물 입구에 명기되어 있는 정확한 명칭은 문화예술회관으로, 예술문화와 문화예술과는 용어의
태안문화예술회관 현관입구 정면에 설치되어 있는 건물명칭을 소개하는 입간판은 상당한 조형성을 갖추고 있다.둥근 기둥들이 고딕한 이미지의 건물을 한 층 더 부드럽운 시각으로 유도한다. 첫 방문자에게는 건물 전체 이미지를 결정하는 문지기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문화예술기관은 기관의 이미지가 브랜드 역할을 하게 마련인데, 조형성 있는 부대시설이 건물과 충분한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