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태안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개최한(2012.1.31.) '희망공감 태안군민 대화합 전진대회'가 1천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 군민화합을 통한 지역사회의 갈등을 해소하고 나아가 지역발전의 계기를 만들겠다는 취지는 충분히 동감한다.  전 현직 군수와 군의회 의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뜻을 같이 했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

그러나, 태안군이 관급행사를 주최하면서 주민들의 3대 극복과제로 '고소.고발, 악풀, 냉소주의'를 제시했다(사진). 이 코메디 같은 3대 극복과제가 군민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제시하는 정도의 간 큰 행사다.
 
설령 주민들끼리 그런 일이 있었다 치더라도 이해 관계가 있는 극히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 벌어졌던 일들이다. 태안군의 코메디 극복과제는 군민 전체가 문제 있는 것처럼 왜곡되어 있고, 군민 전체에게 책임을 묻고 있는 형국이다.

태안군은 선량한 주민들을 좋지 않은 이미지로 확정한 책임을 지고 '고소.고발, 악풀'과 관련이 없는 주민전체에게 공개사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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