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지난 20일 제3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국 최초로 이동형 시각장애 체험장을 개장했다.
충남도가 지난 20일 제3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국 최초로 이동형 시각장애 체험장을 개장했다.

안대나 아이패치 등 보조장비 없이 시각장애 체험이 가능하고 이동 설치가 자유로운 ‘이동형 시각장애체험장’이 전국 최초로 충남에서 문을 연다.

충남도는 지난 20일 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지역사회 장애인식 개선과 사회통합을 위해 제작한 이동형 시각장애체험장 ‘같은 공간 다른 생각 Air’를 개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체험장 외관은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할 수 있는 캐릭터와 흰지팡이와 점자블럭 등 시각장애 이미지의 디자인이 가미된 에어바운스 형태로 길이 7m, 너비 7m, 높이 3m로 2동이 제작됐다.

각 동별 개별 운영 및 결합 운영이 가능하며 체험장의 내부는 빛이 전혀 투과되지 않는 암전 상태의 미로로 구성돼 있어 각종 음향 및 효과 등을 통해 안대나 아이패치 등 보조장비 없이도 시각장애를 직접 체험을 할 수 있게 돼 있다.

이동형 시각장애체험장은 충남도 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찾아가는 시각장애체험 프로그램으로 유선(041-413-7042)과 홈페이지(http://www.cncane.or.kr)을 통해 신청을 받아 운영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제3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식개선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이동형 시각장애체험장이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해소하고 사회통합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지협/내포=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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