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종합정책연구기관인 충남발전연구원(원장 강현수)이 ‘충남연구원’으로 바뀐다.

충발연은 지난 2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명칭 변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관 개정’을 심의.의결했다.
이는 지난달 26일 충남도의회가 ‘연구원 설립 및 운영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함에 따라 이뤄진 후속 조치다.

국토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서울연구원, 대구경북연구원 등이 ‘발전’을 뺀 대표적 명칭 변경 사례다. 지방연구원인 경기개발연구원과 대전발전연구원도 올해 개명을 논의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명칭 변경과 관련해 충발연 강현수 원장은 “개원 20주년을 맞아 성장 중심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발전’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의 종합연구를 수행하고자 하는 연구원의 의지”라며 “도민의 행복한 삶은 건설, 토건과 같은 하드웨어적 성장보다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충발연은 명칭 변경이 확정됨에 따라 앞으로 CI 작업, 관련 행정절차, 대외홍보 등에 주력할 예정이며, 오는 6월 개원 20주년 기념식에서 공표한다는 방침이다.
충지협/내포=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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