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 새해, 경쾌한 양의 기운을 담은 음악꿈나무들의 클래식 향연이 펼쳐졌다.

태안여자중학교(교장 정용주)는 지난 12일 제45회 졸업행사를 치르며 ‘목련소리 윈드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를 개최했다.

태안여중 학생오케스트라 목련소리 윈드오케스트라는 지난해 5월 21일 교육부로부터 신규 학생오케스트라로 선정돼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아 창단을 준비하게 됐다.

이에 5천여만원에 상당하는 18종의 악기 41대를 구입하고 2학기부터는 정재형 음악교사가 주최가 돼 학생 단원 43명을 선발, 2학년 이도희 악장을 중심으로 연습에 돌입했다.

지난 9월 본격적인 레슨을 위해 7명의 전문강사를 임용해 주 3시간씩 전문지도를 받았으며 아침자습시간과 점심시간의 자투리 시간 등을 활용하여 실력향상을 꾀해왔다.

악장 이도희 학생은 “겨울방학 중 실시한 3박 4일간의 캠프를 통해 부원간의 친목은 물론 음악에 대한 서로의 생각과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더욱 단단한 동아리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목련소리 윈드오케스트라는 창단 4개월이 채 되지 않았지만 제45회 졸업식을 맞아 많은 내빈과 졸업생들 앞에서 ‘Dmitri Shostakovich’, ‘Instant Concert ? Harold L. Walters’를 연주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당차게 뽐냈다.

이들이 선보인 두 곡을 통해 졸업생에 대한 아쉬운 마음과 축하의 마음이 목련관에 가득 퍼지며 졸업식의 격을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태안여자중학교(교장 정용주)는 지난 12일 제45회 졸업행사를 치르며 ‘목련소리 윈드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를 개최했다.
태안여자중학교(교장 정용주)는 지난 12일 제45회 졸업행사를 치르며 ‘목련소리 윈드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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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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