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갯바위 고립 4명 구조

태안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정식)는 지난 24일 오후 5시49분께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 소재 황금산 남서방 200m앞 갯바위에서 모 잡지사 직원 4명이 창간호 촬영 중 만조로 인해 고립돼 있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에 나섰다.

해경은 송모(30)씨 등 4명이 이날 오후 4시30분께 간조에 맞춰 창간호 촬영차 도보로 갯바위에 들어갔다 오후 5시49분께 육지로 나오려 했으나 밀물로 인해 바위에 고립 119경유 전화구조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즉시 인근해상 경비중인 함정, 122구조대, 학암포안전센터 고속제트보트를 현장에 급파하는 한편, 인근 벌말출장소에 구조 지시해 경찰관이 탄 민간자율구조선 M호(1.65톤)를 출동, 송씨 등 4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된 송씨 등 4명의 건강상태는 양호했으며 조석정보 및 지형특성 등을 설명해 주의를 당부하고 귀가 조치했다.

해경 관계자는 “서해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커 순식간에 고립되는 경우가 많으니 사전에 물때를 확인하고 수시로 주변을 확인하는 등 스스로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섬이나 갯바위에서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무리하게 탈출을 시도하지 말고 해양긴급신고번호 122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