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빈 경사
김영빈 경사
겨울철이 되면서 난방을 위한 보일러 사용이 급증하면서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는 사례가 많아짐으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뉴스가 연일 보도 되고 있다.

과거 연탄을 난방 연료로 사용해오던 시대에 듣던 연탄가스 중독은 새로운 연료 사용을 통한 또 다른 형태의 가스 중독으로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일산화탄소가 연탄가스에 비교하여 더욱 위험한 이유가 있다. 일산화탄소의 특징은 공기보다 무겁고 무색?무취이다. 그래서 가정 내 보일러를 가동 중 일산화탄소는 공기보다 무겁기 때문에 공기(산소)를 위로 들어 올려서 사람이 자고 있는 동안 중독에 이르게 한다.

연탄가스의 경우 냄새의 감지를 통하여 환기를 하는 등 미리 예방이 가능하나, 일산화탄소는 냄새도 없어 일산화탄소가스가 누출 되고 가정내에 쌓여 있어도 그것을 조기 확인 및 예방이 어렵다.

이러한 특징을 반영하듯 최근 5년간 일산화탄소 중독사고가 36건이 발생하여 26명이 숨지고 134명이 다친 사례를 통해 왜 이렇게 많은 사고가 있었는지를 알게 해준다.

따라서 사전 감지가 어려운 일산화탄소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보일러 관리보다 더욱 세심하고 적극적인 관리자세가 요구된다.

일산화탄소 중독을 예방하기위하여 우리는 평소 가스보일러 배기통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환기를 자주 해야 한다.   

보일러에서 연료를 연소한후 발생한 일산화탄소는 배기통을 통하여 밖으로 배출된다. 그러나 이러한 배기통에  구멍 및 균열 은 일산화탄소를 가정 내로 들어오게 하는 원인 이 된다.

따라서 겨울철 보일러 사용 전에  보일러의 배기통에 구멍 및 균열이 있는지 수시로 확인해야 할 것이다. 뉴스보도를 보면 보일러의 균열을 통해 일산화탄소 집안으로 들어와 우리의 생명을 위협할 만한 농도로 쌓이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또한 겨울철 난방을 위해 난방텐트를 사용하는 경우 난방텐트 내에 가스 난로 등의 가스기기를 사용할 때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환기는 필수적이다.

또한 시설적인 면에서 가스보일러와 건축물 내부에 일산화가스 감지 시설이 배치되어 있을 필요성이 제기 된다.
일산화탄소의 농도 측정기의 보일러와 건축물에 배치 될 경우 비용의 증가가 수반되어 지지만, 우리의 생명을 위하여 투자할 충분한 가치가 있다.

그만큼 일산화탄소는 기기의 도움 없이 사람의 오감으로 감지하기 어렵다.
또한 겨울 추위에 움츠려들기 쉽고 자주 환기를 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우리가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는 것도 우리가 건강하고 안전할 때 유지될 수 있는 것이다.

우리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과 꼼꼼한 보일러 관리를 통하여, 냄새도 없고 보이지도 않는 살인가스 일산화탄소를 검거 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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