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등불
-미래신문 창간 3돌을 맞이하여-

김영곤 시인
김영곤 시인
김영곤 시인
▲한국시인협회 회원
▲충남문인협회 이사
▲충남시인협회 이사
▲서안시문학회 회원
▲태안문학회 회원
▲시집 ‘하늘에서, 수영을’ 외 중ㆍ단편 소설 다수

 


수많은 풀들 중에서
푸울하고 소리내는 풀이 있다
인터넷상의 활자들이
홍수처럼 범람하는 요즈음
푸짐한 언어의 살림살이가
3년이라기 보다
30년이 넘었다해도
손색이 없겠다

같은 산이라도 백화산 같은
같은 소나무라도 안면송 같은
같은 마애불이라도 마애삼존불 같은
태안의 미래를 조명하는
빛과 소금이 되고 있다

언관의 바른 붓대가
어떤 날카로운 칼로도
벨 수 없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과장되지 않는 생활의 모습들
사랑이 가득 담긴
여백의 활자체가
생활의 리듬으로 푸짐하게 다가온다

얼음처럼 차갑게, 머리를
난로처럼 뜨겁게, 가슴을
냉철한 기사로 일주일에 한번씩
태안 군민의 생활모습 보듬는
진솔한 그대로의 표현이
너무나도 건강하고 살갑다

태안의 미래신문을 보면
태안의 미래가 뚜렷하게 보인다
태안의 사랑이 동토를 녹이고
닫힌 문도 열린다


주고 주고도 또 주기 위한
사랑의 필체가 또 생활이
언론 사랑의 귀감도 된다
친절한 사랑으로 작성된 기사
의의 나팔 파수꾼이여

고장문화 창달 신장을 위해
웅비의 날개 3년차가 가열차다
소중한 일상들
눈물의 말과 절절한 사랑의 표현
작고 그늘진 곳을 사랑하는 햇볕
잘 벌어진 알밤처럼
잘 여물어 결고운 옥수수처럼
톡톡 튀는 깨알들이 수두룩하다

태안의 미래신문을 읽다보면
태안의 미래가 스크린처럼 보인다
담대한 믿음의 소유자처럼
살기 좋은 고장모습 선연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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