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은 응급발생시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추진해 온 ‘국가지점번호판 설치 사업’을 지난달 27일 완료했다. 사진은 국가지점번호판 모습.
태안군은 응급발생시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추진해 온 ‘국가지점번호판 설치 사업’을 지난달 27일 완료했다. 사진은 국가지점번호판 모습.

태안군은 건물이 없는 지역에서도 위치를 쉽게 파악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위치안내와 인명구조가 가능하게 됐다.

군에 따르면 응급발생시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추진해 온 ‘국가지점번호판 설치 사업’을 지난달 27일 완료했다.

국가지점번호제도는 국토 및 이와 인접한 해양을 격자형으로 구획한 지점마다 부여한 번호로 전 국토를 100㎞ 단위로 구획해 문자를 부여하고, 이하부터는 10㎞, 1㎞, 100m, 10m 단위까지 격자형으로 번호를 부여하는 제도다.

군이 이번에 설치한 국가지점번호판은 해수욕장(13개소), 항포구(5개소), 방파제(5개소), 저수지(3개소) 등 총 26개소이다.

설치지역은 △낚시사고 위험지역 △사망사고 발생지역 △관광객이 많고 각종사고 위험지역 △해변사고 시 신속한 위치파악 및 인명구조 △방조제 낭떠러지 사고 시 신속구조 △물놀이 사고 위험지역 △갯벌사고 위험지역 △선박사고 위험지역 등에 중점을 뒀다.

특히, 군은 3면이 바다인 군의 특성상 바닷바람의 영향을 최소화 하도록 고안해 삼각형 모양으로 설치했다.

또한, 경광등을 설치해 응급상황 시 시설물 위치를 빨리 알려 긴급 구조가 가능하게 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활용가치를 높여 타 지자체보다 더 실용적으로 설치됐다는 평가다.

군 관계자는 “응급상황 시 본인이 위치한 국가지점번호판을 신속히 알리면 귀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며 “신속한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도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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