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사르 습지로 유명한 생태학습의 메카 태안 두웅습지에 청정함을 상징하는 연꽃이 피기 시작해 생태학습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람사르 습지로 유명한 생태학습의 메카 태안 두웅습지에 청정함을 상징하는 연꽃이 피기 시작해 생태학습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7천년의 긴 세월동안 형성되며 태안반도의 역사를 같이 써온 희귀 생태계의 보고 태안 두웅습지에 청정함을 상징하는 연꽃까지 피기 시작해 생태학습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태안 두웅습지는 신두리 해안사구의 남쪽에 위치한 배후습지로 해안에 사구가 형성되면서 사구와 배후 산지 골짜기의 경계 부분에 담수가 고여 습지가 형성됐다.

일반적인 내륙습지와는 달리 해안사구 형성과정에서 날려온 가는 모래질 토질로써 물은 해안사구가 바닷물의 유입을 막아 생긴 순수한 민물이다.

두웅습지와 그 주변에는 멸종 위기종인 금개구리, 맹꽁이, 표범장지뱀을 비롯해 사구식물인 갯그령.통보리사초군락 등과 수생식물인 붕어마름.수련군락 등 수백여 종의 희귀야생 동ㆍ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또한 노랑부리백로·물장군·이끼도롱뇽 등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생물들도 잇따라 발견되면서 생태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02년 11월 환경부로부터 사구습지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6만5천㎡의 일대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특히, 2007년 12월에는 국제습지조약에 따른 ‘람사르 습지’로 지정돼 생태계의 보고로 널리 알려졌다.

또한 주변엔 신두리 해변과 사구를 비롯해 서해의 황홀한 낙조와 송림 등 볼거리, 먹거리가 다양해 자녀들과 생태관광체험을 즐기려는 가족단위 관광객들과 전국 각지의 학생들이 많이 찾고 있다.

군 관계자는 “습지에 대한 관심이 날로 뜨거워 지면서 습지생태 관광이 새로운 관광형태로 자리잡고 있다”며 “두웅습지는 자연의 위대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훌륭한 생태교육장으로 생태학습과 함께 습지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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