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아카데미에서 어르신들이 포켓볼을 연습하고 있다.
서산시 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아카데미에서 어르신들이 포켓볼을 연습하고 있다.

서산시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어르신아카데미가 노인들의 ‘평생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0일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 2월초 개강한 노인아카데미에 997명의 노인이 등록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일 평균 200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정규수업으로는 교양특강과 가요교실, 댄스스포츠, 건강체조 등 4개 과목을 운영중이며 희망에 따라 민요, 한글, 가곡 합창, 퓨전가요, 고전무용 등 10개의 동아리 수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어르신들의 짜투리 시간 활용을 위해 설치한 사랑방 포켓볼과 몸이 불편한 노인을 위해 운영하는 물리치료실은 인기가 매우 높다.

동갑내기 남편과 함께 어르신아카데미에 다니고 있는 이정자(81,음암면 탑곡리)씨는 “전에 몸이 좋지 않았던 남편이 복지관에 나와 노래도 부르고 물리치료실에서 치료도 받고 난 후로는 건강이 몰라볼 정도로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2007년도부터 복지관에 다니기 시작했다는 박옥자(72,읍내동)씨는 “복지관에 나와 여러 사람들과 대화도 하고 사랑방에서 포켓볼을 하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상목 종합사회복지관장은 “어르신들이 시설이나 프로그램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어르신 평생학습 기회 제공과 여가 선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산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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