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하고 즐거운 바다낚시의 메카 태안반도,로 전국의 강태공들이 몰리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본격적인 바다 낚시철을 맞아 주말이면 군내 주요 항포구서 하루 평균 200여척의 낚싯배가 2600여명의 낚시객들을 태우고 출항하고 있다.

태안의 바다낚시는 근흥면 안흥.신진도항, 남면 마검포항, 안면도 방포항 등을 중심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이들 지역에서 낚싯배를 타고 한 두 시간 나가면 봄부터 늦가을까지 꾸준한 입질을 보이는 물고기 집단서식지가 나타난다.

이곳은 우럭, 놀래미, 광어 등 다양한 어류가 많이 잡혀 전문 낚시객은 물론 초보자라도 특별한 기술 없이 손쉽게 입질을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최고의 낚시터’로 각광 받고 있다.

바다낚시의 메카 태안반도가 바다낚시의 삼매경에 빠져있다. 사진은 지난 주말 태안 앞바다서 배낚시를 즐기며 즐거워하는 낚시객들 모습.
바다낚시의 메카 태안반도가 바다낚시의 삼매경에 빠져있다. 사진은 지난 주말 태안 앞바다서 배낚시를 즐기며 즐거워하는 낚시객들 모습.

이같이 태안이 최고의 낚시터로 각광받는 이유는 해저가 모래와 뻘로 이뤄져 우럭, 놀래미, 광어 등이 살기에 적합할 뿐 아니라 인공어초와 치어 방류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최고의 어장을 조성한 결과로 연간 20만여명 이상의 낚시객들이 태안을 찾는 것으로 추정된다.

더불어 바다낚시 인기와 함께 낚시점과 낚시어선 어민은 물론 주변의 식당, 숙박업소, 주유소, 특산품점 등 지역경기에도 모처럼 활기가 기대된다.

지난 주말 바다낚시를 즐기러 온 양귀복(48.천안시)씨는 “워낙 바다낚시를 좋아해서 전국을 다 다녀봤는데 그중에 태안의 바다낚시는 가장 입질이 좋고 월척도 많이 낚아 1년이면 서너 번은 찾아온다”며 “이번엔 회사 동료들 10명과 같이 왔는데 너무나 좋아하고 특히 여직원분들이 물고기를 낚을 때마다 너무 좋아해 마음이 뿌듯하고 정말 즐거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오는 31일 근흥면 안흥항 일원에서 ‘해양수산부장관배 전국바다낚시대회’를 개최한다.
전국바다낚시대회는 31일 제18회 바다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참가자 1000여명 규모로 오는 30일까지 접수받아 개최될 예정이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