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제6회 근흥초등학교 총동문 화합 기별체육대회가 모교에서 열린 가운데 비가 오는 날씨 속에서도 환한 얼굴로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 동문회원들.
지난 20일 제6회 근흥초등학교 총동문 화합 기별체육대회가 모교에서 열린 가운데 비가 오는 날씨 속에서도 환한 얼굴로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 동문회원들.

제6회 근흥초등학교 총동문 화합 기별체육대회가 지난 20일 모교 강당과 운동장 일원에서 열렸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동문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이날 행사는 준비한 배구와 릴레이경기, 마을대항(안기리ㆍ마금리ㆍ용신리ㆍ도황리) 피구, 박터트리기 등은 진행되지 않았지만 실내경기가 가능한 투호경기만이 강당에서 펼쳐졌다.

대신 노래자랑과 행운권 추첨으로 기쁨을 함께한 동문들은 즐거운 점심식사를 하며 옛 추억을 떠올렸다.
조규팔 대회장은 “명신보감에 이런말이 있다. ‘부적소류 무이성강하’ 적게 흐르는 물이 모이지 않으면 강하를 이루지 못하히라. 지난 6월 이곳에서 대회기를 받는 순간까지 강물은 고사하고 시냇물에 비유할 만큼 빈곤했지만 우리 48회 동문들이 보여준 열정은 대단했다”며 “대회준비기간 동안 선후배님들이 보여준 충고와 따뜻한 격려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은 이성구 총동문회장과 한상기 총동문회초대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41회부터 59회 동문들이 참여했다.

한편 비가 그친 다음날인 21일에는 제9회 이원초등학교 총동문 기별체육대회가 모교 교정에서 있었다. 제54회 동창회의 주관으로 40~60회 졸업생들이 경기에 참가해 모처럼 세상 시름을 풀었다.

김영기 대회장은 “하찮은 행사를 뜻 깊게 만들어준 모든 동문들께 고맙다”고 말하며, “‘이원초’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된 우리가 정말 자랑스럽고 뿌듯하다”고 해 동문들에게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같은 날 안흥에서도 제9회 안흥초등학교 총동문 기별체육대회가 개최됐다.

제28회 동창회를 주축으로 300여명의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인가운데 각종 공로패 및 감사패가 총동문회장과 대회장에게 전달됐다.

오상열 대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우리의 우정과 의리를 대변하는 자리다. 또 지금 이 순간이 진정으로 고향을 위하고, 모교를 위한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해야 할 때”라며 “동문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삶으로 모두가 행복하길 바란다”는 의미심장한 대회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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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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