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서산시·태안군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예비후보가 19일 오전 태안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전날 서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산시 핵심 공약을 발표한 것의 연장선상이다.

이 자리에서 조한기 예비후보는 태안군의 미래 비전으로 ‘재생에너지의 도시, 태안’을 제시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조 예비후보는 “해상풍력단지 건설, 마을발전소 확대를 통해 햇빛연금, 신바람연금을 태안군민들에게 지급하겠다”고 공약하며, 이를 통해 태안을 ‘재생에너지 천국’으로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조 후보는 또 태안군에 재생에너지로만(100%) 운영이 되는 ‘RE 100산업단지’를 조성하여 태안을 ‘재생에너지 기술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RE100산단’에는 ▲ 혁신 무공해 청정 스마트팜 ▲ 신재생에너지 혁신기업 및 스타트업 등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후보는 “태안화력발전의 단계적 폐쇄가 가시화되면 지역 경제, 특히 노동자의 고용이 많이 어려워질 것”이라며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산업구조 재편이 지역사회에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UV랜드를 거점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공약하였다. 

▲ UV랜드와 드론산업의 결합 ▲ 산업클러스터 조성 및 연구개발 지원 ▲ 드론산업박람회 및 드론축구장 건립 ▲ 드론을 활용한 도시인프라 관리, 무인배송 및 농업혁신 등 사업 추진 ▲ 인천에 위치한 항공안전기술원의 태안 분원 유치 등이 그것이다.

조 후보는 서산·태안 공통 핵심공약으로 ▲ 서산/태안, UAM 토탈 산단 조성을 제시하였는데, 이는 서산 바이오웰빙연구특구와 태안 UV랜드 일대에 연구기관, 교육 등 UAM 관련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그 밖에 1호 법안으로는 국가 예비타당성 조사의 비수도권의 불리함을 완화시키기 위한 ‘국가재정법 개정’을 정치·사회 개혁 과제로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완전 분리하는 검찰 개혁’을 제시하였다. 

이어 언론인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의 규모와 이를 통한 지급가능한 신바람연금과 관련된 질의에 대해 조 후보는 “5개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이 추진 중이며, 600여억원의 재원을 통해 태안군민 1인당 연 100만원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최근 일어난 성일종 의원의 군국주의 침략자를 교육의 선공 사례로 든 발언에 대해 역대급 발언으로  지역 유권자에게 올바른 태도가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항공 연구개발센터 유치추진위원회의 성명과 관련해 조 후보의 입장을 묻자 “우리와는 관련이 없는 문제”라고 답했다.

이날 본지 기자는 “오늘 발표한 공약에서는 태안군의 시급한 현안인 인구감소 공약이 보이지 않는데 이에 대한 대책과 만약 당선되신다면 야당 소속 의원으로 충남도와 중앙정부의 협력을 어떻게 이끌어내실지에 대해 묻자 조 후보는 ”오늘 발표한 공약에는 인구감소, 출산정책은 빠져 있다”며, “해당 공약은 다음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일종 의원도 상당기간 야당 의원이었다“며 ”저는 청와대 행정관 근무와 중앙 정치를 통해 충남도와 중앙에 상당한 인맥을 형성해 있어 나름의 방안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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