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본지 편집자문위원회는 정기회의를 열고, 태안군의 당면한 현안과 지역 언론사로 나가야 할 방향과 대책을 논의하며 다양한 안건을 논의했다. 

이날 열린 정기회의에는 이철원 위원장과 정용주 부위원장, 이창신 사무국장을 비롯해 김은태 은성레미콘 대표와 최석칠 안면도새마을금고 이사장, 오병영 태안군사회복지협의회 회장, 김형근 전 태안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조항욱 전 태안읍장, 이강웅 태안군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박재흥 서산검찰청 형사조정위원회 위원과 김종언 전 로타리클럽 총재와 태안미래신문 김의종 대표와 편집국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철원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바쁘신 와중에도 이렇게 참석해주신 위원님께 감사하다”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철에 지역의 여러 현안을 두고 말들이 많은데, 군민의 뜻에 따라 잘 치러지기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편집자문위원님들이 자문위원 역할을 잘 해주실 때 지역 언론사가 발전하고 태안군이 정도를 걸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후 “우리 위원님을 비롯해 군민 모두 태안 발전을 위해 더욱 관심과 애향심을 갖고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태안군이 직면한 여러 현안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들이 제안되고 논의되었다.

특히 조항욱 위원은 그동안 ‘차세대 항공교통 실증단지 사업’의 진행상황과 유치추진위원회의 성립과 방향을 설명하며 “어제 유치추진위원회와 함께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여러 의견을 청취하고 태안군민의 입장도 전달하게 되었다”면서 “차세대 항공교통 사업의 추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 주민의견 수렴이라면서 이 점에 있어 태안군민의 단합된 마음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이에 김종언 위원은 “태안군 발전을 위해 사업의 유치 또한 중요하지만 마치 해당 사업이 기정사실인 것처럼 단정하는 것은 신중하지 못한 처신”이라며 “지역신문은 팩트에 근거한 정확한 보도와 언론사의 심층취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강웅 위원은 로컬푸드 예를 들어가며 기업유치나 사업유치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인 지역발전과 인구증가에 도옴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고, 김형근 위원은 “지금 태안은 무인항공 활주로 사업과 관련해 지역 민심이 양분된 듯 진영으로 갈라져 다른 의견을 내고 서로 반대하는 듯한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면서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군민의 단합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고 지역언론사가 주도적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했다.

이어 이 사업 뿐 아니라 태안군에 기업이 들어오기 어려운 현실을 개탄하며 지역발전기금의 현실적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당초 예정된 회의 시간을 넘기면서까지 열띤 논의를 이어가던 태안미래신문 편집자문위원회의 정기회의는 태안군의 안이한 행정과 복지부동의 공직사회를 논거하며, 당진이나 속초 등 타 시·군에서는 개발행위 인·허가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행정편의와 지원이 제공되고 있고 지극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태안군 행정의 기업유치에 대한 적극행정을 당부하며 지역언론사로 태안미래신문이 앞장 서주기를 당부했다.

또한 최석칠 위원은 지역언론사로 어느 한쪽이 치우친 기사나 뉴스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공정하고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최고의 언론사가 되어줄 것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편집자문위원회는 태안군에 일어나는 여러 사안의 전개 과정들을 논의하며 태안미래신문의 보도지침과 발전 방향에 대한 여러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여러 자문위원이 정론직필을 강조하며 군에서 집행하는 지원의 형평성에 대해 의문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은태 위원은 “작은 일에도 인격이 드러나고 그를 통해 전부를 알 수도 있다”며, “지역언론사로 작은 기사라도 공정하고 엄정한 보도를 통해 신뢰와 믿음을 쌓아야 할 것”을 강조했다. 

회의를 마치며 이철원 위원장은 “선거 때를 맞아 다양한 생각과 의견들이 상충하는 시기인 만큼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해주기를 당부한다”며 “태안 복권 이후 9만여 명인 인구가 지금 6만여 명으로 줄어 인간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태안군 현실에 지역발전과 태안미래신문의 발전을 위해 우리 편집자문위원이 나름의 사명을 갖고 지역사회에서 소금의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정기회의는 1시간 30분이 넘는 뜨거운 논의와 토론을 마치고 차기 회의의 일정을 조율한 뒤 정기회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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