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수목원이 지난 19일 수목원전문가 교육과정 입소식을 열고 2024년도 교육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충남 태안 공익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원장 김건호)은 이날 오전 천리포수목원 에코힐링센터 2층 대강의실에서 총 26명의 교육생과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수목원전문가 교육생 입소식을 열었다. 수목원전문가 교육과정은 수목원 조성관리 및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천리포수목원은 지난 2009년 산림청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수목원전문가 교육과정을 인증받아 운영하고 있다.

해당 교육과정은 오는 11월까지 약 10개월간 운영되며, 이론 교육과 현장 실습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천리포수목원은 전체 1,440시간 가운데 1,080시간을 실습 교육에 할애해 현장 밀착형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입소식에서는 기념식수 행사로 큰별목련 ‘빅 버사’(Magnolia x loebneri ‘Big Bertha’)를 심어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빅 버사’는 수목원 설립자인 고 민병갈 원장이 세계 최초로 등록한 목련으로, 천리포수목원을 대표하는 목련 중에 하나다.

지난해까지 모두 411명이 천리포수목원 수목원전문가 교육과정을 수료하여 국내 수목원·식물원·정원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김건호 원장은 “최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환경과 식물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천리포수목원은 앞으로 수목원전문가 교육과정을 비롯해 국민들에게 환경과 식물에 관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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