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오는 29일까지 제11기 귀어학교 교육생 20명을 모집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귀어학교는 귀어를 희망하는 만 18세 이상 65세 이하인 자를 대상으로, 수산업 기초 이론 교육 및 현장실습 교육을 제공해 안정적인 어촌정착을 돕는 사업이다.

연구소는 귀어인의 어업기반 마련에 대한 부담 경감을 위해 △창업어가 멘토링 지원 △어선청년임대사업 △귀어인의 집 등 자본부담이 적은 지원사업과 연계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섣부른 투자가 아닌 다양한 경험을 통한 시행착오를 겪을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졸업생 스스로 튼튼한 정착 가능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교육 연령을 만 65세 미만에서 만 65세 이하 또는 어업기반 보유 시 만 66세 이상도 가능하도록 변경해 더 많은 귀어 희망자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한다. 

교육 기간도 4주(이론 2주, 현장실습 2주)에서 현장실습 1주를 추가해 어선어업, 양식어업 등 귀어 희망 업종에 대한 허가별 실습을 강화했다.

이 뿐만 아니라 귀어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현장실습 심화교육을 신설하고, 자격증 취득반(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2급, 선외기 자가정비) 교육 횟수를 확대해 졸업생에 대한 사후관리 체계도 보완했다.

졸업생은 △수산업경영인 육성 지원사업 △귀어 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 등 각종 어촌 정착지원 사업 대상자 선정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연 2회 정착 관찰(모니터링) 시 각종 정보 공유, 애로사항에 대한 전문가 자문(컨설팅)을 제공받으며, 매년 연말 간담회를 통한 귀어학교-졸업생-어업인 간 소통 등 안정적인 도내 정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최충호 수산관리과장은 “2020년 귀어학교를 처음 시작해 2022년 귀어인구 전국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충남의 어촌이 가지고 있는 강점과 다양한 지역?직군에서 온 귀어인들의 장점을 접목시켜 어촌 활력 부흥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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