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오 전 남면초ㆍ중학교 교장이 지난 1일자로 제15대 태안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취임했다.

1979년 당시 26살의 나이로 태안중학교에서 첫 교편을 잡은 그가 34년이 지난 지금 이제는 태안교육을 책임지는 태안교육지원청장이 됐다. 원 고향은 논산이지만 이제는 떠나고 싶어도 제자들이 그리워 이곳을 떠날 수 없다는 윤 교육장. 그를 만나 앞으로의 태안교육의 방향과 교육철학을 들어본다.

"학교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태안교육에 새바람을 불어 넣겠다"는 윤종오 교육장.
"학교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태안교육에 새바람을 불어 넣겠다"는 윤종오 교육장.

-현재의 교육분위기는 어떤가.


아산 등 타지역의 교육이 활발히 번화하고 있는데 반해 너무 잠잠하다. 태안에도 바람이 필요한 때이다. 이 사회가 공부를 잘하는 아이를 원하기에 아이들이 공부에 찌들어 있다. 그러기에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학습 능력이 뛰어난 아이들을 위해서도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그러려면 학교 특성화가 필요하다. 우수한 인재들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지 않게 예술, 스포츠 프로그램 등을 특성화해 이들이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

 

-앞으로의 교육정책은.


학교는 학생이 행복해야 하지만 교사도 즐거워야 한다. 학부모, 지역사회가 행복해지는 제1의 조력자는 바로 교사이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지역사회가 바라는 인재육성에 힘쓸 것이다. 지역사람이 잘되면 지자체가 많은 도움을 받는다. 지역을 위해 10명이 한가지씩만 도와줘도 10가지가 되지 않는가. 지역인재들이 정부 등 곳곳의 요직에 가 있으면 태안발전에 한 축을 담당해 줄 수 있다. 이렇듯 결국 태안의 미래는 학교에 있다. 그러기에 학생과 교사가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다.

 


-각오 한마디.


교육장으로 보낸 것은 낙후된 태안교육, 인재육성을 해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인재를 다양한 방면으로 육성해 태안이 풍요롭게 될 수 있는 기반을 닦는데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 태안군민은 단결력이 좋다. 좋은 학교는 교장, 교사만이 만드는 것이 아니다.  태안교육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게 군민들의 많은 협조를 당부드린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