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들은 안면읍 내 승언 3리에 위치한 20호로 건축되어있는 연립주택에 살고 있는 주민들입니다. 옛날에는 논이었던 곳을 흙으로 매립한 후 지은 건물인데 건물 주위가 도로와 건물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빌라 앞의 공지(외지인소유)가 지대가 낮아 물이 1년 내내 배수가 되지 않아 ‘하루살이’모기 파리의 서식지가 되고 갈대밭이다 보니 어두운 밤에 온갖 쓰레기들을 버려 악취와 벌레들의 서식지가 되어 고통을 받았습니다. 
몇 년 전에 읍사무소에 부탁하여 동네에 배정된 포크레인을 할애받아 사용했는데 언짢은 일이 있어 읍장님께 부탁 말씀 드리려고 부임 초부터 준비했으나 시간이 엇갈려 미루어오다, 12월 12일 읍장님과 연락이 되어 대표로 주민2명이 찾아뵙고 준비해간 사진과 현황도를 가지고 상황설명을 해 드렸더니 연말이라 여유자금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팀장 두 분을 불러 협의하더니 해주시겠다고 하면서 토지주에게 연락하라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그날 오후 직원과 동네 이장이 현장답사를 하고, 다음날 포크레인을 보내주겠다고. 하여 좋은 읍장님이 오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기남 읍장님이셨는데 처음 뵙는 분이었습니다. 오전이면 될 것 같아 그렇게 말씀드렸는데 퇴적물이 너무 쌓여 시간이 초과되어 읍장님께 전화 드렸더니 하루를 사용하라고 해서 무사히 마치고 보니 건물 앞에 시야가 확 트이니 주민들이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별일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예산이 부족한 년 말에 마치 군대처럼 속전속결 해주신 김기남 읍장님 이하 관계부서 직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안면읍 승언3리 극동타운 빌리지 주민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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