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태안군 청소년 정책제안대회가 지역 청소년들의 높은 관심 속에 총 5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군은 5일 군청 대강당에서 ‘제1회 청소년 정책제안대회’ 시상식을 갖고 △대상 이하은(24, 숭실대) △최우수상 이다영(14, 남면중) △우수상 성민서(15, 태안여중), 조하민(15, 남면중), 이채은(18, 태안여고) 등 5명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청소년 정책제안대회는 청소년이 직접 군 정책을 발굴 및 제안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청소년 권리를 증진시키기 위한 것으로, 군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 발굴을 통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대회 추진에 나서왔다.
9월부터 10월 4일까지 관내 거주 중인 13~24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안을 받은 후 가능성·창의성·효율성·적용범위·지속성 등에 대한 각 부서별 검토를 거쳐 1차 합격자를 선정했으며, 11월 1일 군청 대강당에서 2차 발표심사를 진행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대상을 차지한 숭실대 이하은 씨는 태안군의 장비를 활용해 로컬 크리에이터 및 유튜버를 육성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1인 크리에이터 육성’을 제안해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이다영 양의 경우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학교 주변 인도 및 버스승강장 설치’를 제안했으며, 우수상 3인의 경우 △‘저출산 대응 프로그램 개설(성민서)’ △‘투명 페트병 수거 자판기 설치(조하민)’ △‘태안 청소년 CEO 지원(이채은)’을 제안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군은 이들의 제안이 실제 군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이번 행사에 대한 지역 청소년들의 호응도가 높다고 보고 앞으로도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정책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보다 효과적인 정책을 마련하고자 이번 제안대회를 개최했다”며 “참여해주신 청소년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의견 청취로 지역 정책을 풍성하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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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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