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진행하는 ‘숲가꾸기 사업’ 통해 산림의 공익적 기능 강화에도 앞장

울창한 소나무숲을 자랑하는 태안군이 나무와 숲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숲가꾸기 행사를 마련했다.
군은 지난 17일 ‘충남의 아름다운 100대 소나무 숲’으로 선정된 백화산 내 흥주사 일원에서 숲가꾸기 및 목재 체험을 내용으로 하는 ‘2023년 숲가꾸기 기간 행사’를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1월 숲가꾸기 기간을 맞아 산림의 경제적·환경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군 관계자를 비롯해 태안군산림조합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흥주사 주변 소나무를 가지치기하고 임내 정리 및 환경정비를 실시했으며, △톱질 체험 △망치로 못 박기 체험 △기계톱 사용법 교육 등 다양한 목재 관련 체험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군은 태안의 소중한 자연자원이자 관광자원인 소나무숲의 가치를 높이고 군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숲가꾸기를 통해 나무 밀도를 조절하고 가지를 정리하면 수관화(나무의 가지나 잎이 무성한 부분만을 태우며 지나가는 산불) 위험이 크게 감소하는 만큼 숲가꾸기 사업이 산불 최소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보고 이에 대한 홍보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산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올해 12월까지 6억 2787만 원의 예산을 들여 군 전역에서 ‘2023년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 △큰 나무 가꾸기(11ha) △어린 나무 가꾸기(20ha) △조림지 가꾸기(290ha) △산불예방 숲가꾸기(20ha) △공익숲가꾸기(50ha) 등을 실시하는 등 산림의 공익기능 강화에도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군 관계자는 “군민 여러분께 숲의 소중함과 목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군민들과 함께 숲가꾸기 사업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태안의 소나무숲이 전국 최고의 생태자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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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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