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청 도시교통과장 가순선
태안군청 도시교통과장 가순선

 1. 남문공영주차장(일명-우체국 뒤 주차장)은 현재의 토지를 매입하여 2009년에 조성을 완료한 바 있으며, 태안군은 시가지의 경제 활성화와 주차 부족 문제해결 등을 위해 남문공영주차장 2층 주차시설을 계획하였습니다. 
 2016년 4월부터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통해 2020년 12월에 준공되었으며, 기존 313면에서 2층 주차타워 건립으로 총 414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였고, 국비 등을 포함하여 약43억원이 투입되었습니다.

 2. 남문공영주차장의 지하화 조성은 2018년 11월부터 제안이 되었으며, 당시는 주차타워로 건축하는 실시설계의 마무리 단계였습니다. 지하로 주차장을 조성하는 것과 관련해 제일 중요한 사업비와 사업기간, 행정절차, 유지관리 등 종합적으로 판단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검토되었습니다.         

 첫째, 사업비의 과다 소요입니다. 2018년 당시에 사업비 검토결과는 지하1층으로 할 경우 56억원(143면), 지하2층으로 할 경우 98억원(286면)이 소요되고, 흙막이 공사 등 추가 공사로 사업비가 과다 소요될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둘째, 장기간의 사업기간입니다. 지하 2층으로 조성할 경우 18개월간의 기간이 필요하며, 또한 공사기간 동안 장시간의 주차장 사용불가로 교통혼잡 등 군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것으로 검토되었습니다.
 셋째, 지하주차장 조성시 안전성과 유지관리의 문제입니다. 아파트 및 대도시내 상가의 경우는 협소한 면적으로 인해 지하주차장을 조성?운영하고 있습니다. 지하주차장 특성상 안전 사각지대로 범죄에 노출될 위험이 크며, 환경적으로는 채광?환기?배수시설 등으로 매년 유지관리비 부담과 화재 및 침수 등 효과성과 안전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넷째, 행정절차상 문제입니다. 당시에 주차타워 실시설계용역은 마무리 단계였고, 사업방향 변경시 기존의 군 자체심사에서 충남도 지방재정투자 재심사, 중기지방재정계획 변경 반영, 군계획시설 재협의, 건축물 허가, BF인증 등 행정절차 재추진으로 사업기간이 1년 이상 지연되고, 또한 재설계에 따른 사업비(설계비) 90백만원 이상이 낭비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또한 남문3리 마을대표, 시장상인회장, 태안읍발전협의회장 등과 2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지하주차장의 문제점을 확인하였고 유료화도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당초 계획인 주차타워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군의회 등에 전달하였으며, 2019년 추경에 사업 예산을 확보하고 2020년 상반기부터 공사에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3. 2022년 3월 준공된 중앙로 광장 조성사업 추진 배경은 원도심지 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함께 모이고 쉴 수 있는 공간이 없었으며, 경이정과 태안읍성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거점 공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었습니다. 따라서 2019년 9월 기본구상 및 입지타당성 조사용역을 통하여 문화재 등과 인접한 지역인 구)농협중앙회 일원에 광장사업 대상지로 선정?조성하였습니다. 
 또한 남문근린공원은 삼성아파트 등 인근 5개의 아파트(1,520세대) 주변에 주민들의 여가?휴식공간이 부족해 공원을 조성하고자 하는 사항으로 현재 계획하고 있는 위치는 태안읍 남문리 631-4번지 일원으로 2021년 9월 도시계획 시설(공원)로 결정하여 현재는 공원조성계획수립 용역 중에 있습니다.
 따라서 남문공영지하주차장과 별개로 남문근린공원과 중앙로 광장 사업은 사업목적 및 성격, 시행 시기가 달라 별도로 추진되어야 할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4. 태안남문공영주차장 유료화는 준공 이후 유료화를 위해 정산 시스템 등 시설물을 설치하고 이후 2021년 연초에는 유료화를 위한 계획 수립과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준비 중에 있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경제 등의 활성화를 위해 시기를 조정하여 올해 2월부터 유료화를 시행 중에 있습니다. 그동안 무료 운영 중에 주차장내 장기 주차 등으로 인해 실질적인 이용자들에게는 불편을 초래하였으며, 특히 대형주차면에 버스, 크레인 등 상시 장기간 주차로 우리군을 찾는 관광버스의 주차면이 부족한 상황으로 본래의 주차장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현재는 기간제근로자 3명이 평일뿐만 아니라 토?일 및 휴일에도 근무 중이며, 다만 인건비 등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야간에는 용역을 통해 관제센터 연결로 요금을 징수하고 있습니다. 유료운영 초기에는 연장근무를 하여 무인 시스템 방법을 출차차량에 대해 주차장 이용자에게 안내하였습니다.
 현재는 1일 평균 이용차량은 1,300여대(요금발생 160여대), 정기권 월 평균 120여대가 이용 중으로, 아직 유료화 시스템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연착륙하고 있으며, 유료화 시행 전보다 주차공간에 있어서는 실질적인 주차장 이용자들에게는 편리하고 안전한 주차공간을 제공한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주차장 2층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다방면으로 검토 중에 있습니다. 
 유료화로 인해 주변 불법 주정차 문제에 대해서는 주차장 주변 주정차 금지구역 확대와 함께 고정형 CCTV 2대, 이동식 차량으로 단속 및 계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5. 군정 정책에 대한 건의나 제안은 당연한 군민의 권리라고 생각하며, 아무리 좋은 시설과 체계적인 행정에 의한 좋은 정책이라도 이용자들의 의식이 변화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께서도 교통질서 문화정착에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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