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군수 가세로
▲ 태안군수 가세로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
지난 10월 12일자 태안미래신문은 메인 지면을 통해서  「가세로 군수와 김진권, 박선의 군의원 간 진실 공방전, 그 진실 공방에 대해 본보에서 심층 추적」 이라는 제목으로 군정의 세 개 현안을 크게 부각하여 보도 하였습니다.
지역신문사에서 지역의 현안을 다루는 것에 제동을 걸거나 부정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당연히 주장하는 바가 지역 발전을 꾀하고 군정에 유익한 방향이라면 적극적으로 군정에 반영하고, 언론인의 의견을 존중해야 된다고 생각해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까지 태안미래신문에서 줄기차게 다루었던 사안을 살펴보면, 태안군과 공직자를 대상으로 「날선 비방과 자기 생각에 함몰되어 군정을 상대로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는 일부 인사들」의 의견을 다루고 특히, 군수가 소속되지 않은 상대 정당의 의원 두명의 주장을 메인 뉴스로 심층 보도함으로써 ″군정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려는 목적이나 태안미래신문사 사주의 개인 사업을 위해 군수를 압박하려는 저의가 다분히 숨어 있는 합리적인 의심″이 들 정도로 보도의 횟수나 강도 면에서 지역의 다른신문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한쪽에 치우쳐 있습니다.
더욱이, 지난 6월 제295회 태안군의회 임시회에서 거론된 문제와 지난 8월 김진권 의원이 다루었던 특별기고를 가지고, 시간이 한참 지난 시점인 10월에 또다시 심층 보도하는 것을 보면 언론사의 검은 속내가 여실히 묻어 있지 않나 의심을 품게 합니다.
따라서, 이제는 바른 주장을 펴고 사실을 그대로 전하는 언론의 길, 정론직필(正論直筆)로 돌아와서 지역의 발전을 염원하고 지역의 구성원 간에 상생과 희망을 전하는 지역신문사로 거듭나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그럼 지금부터, 태안미래신문에서 다루었던 세 가지 사안에 대해 우리 군정의 입장에 대해 진솔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1) 박선의 의원이 주장하는 ″광역해양자원순환센터″와 관련한 문제를 짚어 보겠습니다.
이 부분은 ″군민이 원하는 대로 추진하고 있으니, 이제 태안군과 충청남도에게 맡겨달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근흥면 도황리에 위치한 ″수산물 가공단지의 오폐수″가 정화되지 않고 그대로 바다로 흘러가는 상황은 수산의 보고(寶庫)인 근소만 해역의 건강한 해양환경에 치명상을 불러올 것이 불을 보듯 자명하고,
태안군의 해양쓰레기 수거량은 정부가 운영하는 ‘해양환경정보포털’의 자료에 의하면 충남의 절반에 해당하는 연간 약 7천톤의 막대한 양이 수거되는 상황에서, 도황리 수산물 가공단지의 오폐수 정화와 막대한 양의 해양쓰레기를 관리하기 위해 태안군은 충청남도로부터 2020년 3월 광역해양자원순환센터를 유치하게 되었습니다.
도황리 수산물 가공단지의 오폐수 문제를 충청남도와 깊은 공감을 이끌었고, 충청남도의 동의 하에 구(舊) 한주개발 부지로 순환센터 건립대상지를 결정하였고, 이후 2020년 4월 태안군 공유재산심의회를 거치고, 7월에 태안군의회의 예산결산특위를 통해서 3회 추경예산을 확보하여 토지매입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김태흠 지사님도 올해 5월 2일 ‘민선 8기 2차년도’ 태안군 방문시에도 ″자원순환센터″는 소각 또는 매립하는 해양쓰레기 최종 처리시설(오염시설)이 아니고 재활용품을 단순 선별하는 시설임을 명확히 밝혔고, 건립의지를 분명히 하였습니다.
박선의 의원은 ″여러차례 현장을 직접 방문했는데 어류와 소금쟁이가 서식할 정도로 물은 깨끗했고, 배수로와 함께 갈대밭 습지가 조성되어 친환경적 정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하면서 수산물 가공단지의 오폐수가 근소만 해양환경에 별로 문제될 게 없다는 다소 근거가 없는 주장을 하는가 하면,
우리 군이 충청남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내년도 사업비로 30억원(도비50%, 군비50%)을 들여 수산물 가공단지 하부에 설치하는 ″배수갑문 확장사업과 비점오염원 여과?정화시설 사업″에 대해서도 ″수산물 가공단지내 사업주가 규정에 맞게 정화조를 운영한다면 군에서 추가로 군비 투입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식의 견해는 주변현실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이젠, 태안군민의 입장에서 수산물 가공단지의 오염원을 충남도와 태안군이 깨끗하게 정화하여 근소만 해역을 영구히 보존하고, 충청남도의 책임하에 친환경적인 광역해양자원순환센터의 건립을 주도하게 하고,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충청남도와 태안군의 사업 추진을 지켜봐 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2) 박선의 의원이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은 국가안보에 큰 문제로 대두될 것″이란 주장에 짚어 보겠습니다.
이 부분은 국가 방위의 문제로 국방부나 우리지역을 관할하는 국방 관계자가 세밀하게 대응할 문제라고 여겨지며 우리 군은 국가 방위에 저해되지 않는 범위에서 태안화력 발전소 폐쇄에 따른 지역 경제의 충격을 완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거머쥘 경제적 대응방안을 찾는데 고심하고 있고, 지역의 의원들도 해상풍력발전단지가 가져올 미래와 확장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서 지역 수산업과의 공존방안 마련과 주민 수용성 문제 등에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의원이 제기한 국가 안보에 관련하여 우리군 해상풍력발전단지 예정지는 군사 보호구역이나 사격구역에 직접 포함되지 않아서 군사상 특별히 제한되는 구역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미 밝혔듯이 ‘군 방제관제사령부’에서 레이더 시스템의 오류 발생 가능성을 이유로 군 작전성에 대해 부동의하고 있으므로,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문기관을 통해 ‘전파영향분석 용역’ 등을 시행하고, 방공 관제 상의 문제가 없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군은 2022년 초 국방부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해 전라북도, 신안군, 보령시, 인천시의 실무진이 모여 2차에 걸쳐 협의를 하였으며, 이후 전라북도와 전라남도는 광역자치단체 차원에서 국방부와 직접 협의에 나서고 있습니다.
충청남도에서는 해상풍력을 추진하는 자치단체가 태안군과 보령시 밖에 없기 때문에 군 전파영향 평가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보령시와 협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공동대처를 해나갈 계획입니다.
다만, 현재 보령시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진행상황이 우리군 보다 최소 3~4년이 뒤쳐져 있는 상황이라 내년도 3월 준공예정인 ″태안군 해상풍력 단지개발 전파영향 평가 및 작전 장애요소 분석 용역″의 결과를 가지고, 보령시와의 비용 부담문제를 지난 번에 이어서 구체적으로 재차 심층적으로 협의할 예정입니다.
보령시도 군 작전성 검토가 필수적이고 우리군 전파영향 평가용역 결과에 따라 공동대응할 수 밖에서 없는 상황이라 전파 보완시설에 대한 상호 비용부담을 통해서 최소의 경비로 군 작전성 문제를 해소하는 방안이 최선책임을 공감하고 있으나,
외부지역의 신문사에서 취재차 단도직입적으로 문의해오니 다소 건조한 답변에 그칠 수 밖에 없는 것이 공무원 사회의 현실이지 않나 생각하며, 앞으로 보령시와는 원활한 협의를 통해 이 문제를 해소할 것임을 밝힙니다.

3) 김진권의원이 ″태안군 인공지능산업진흥원 설립과 부원장의 채용 등을 문제 삼고 군민 혈세로 군수 측근 챙기는 수단일 뿐″이라는 주장에 대해 짚어 보겠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지난 9월 지역신문의 기고를 통해서도 밝힌 바 있듯이, 태안군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21.3.19.)에 근거하며 ‘태안군의회로부터 민간위탁 동의안’을 승인받아 운영자를 공개 모집하여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사를 거쳐 ″한국 인공지능융합산업협회″를 수탁자로 선정하여 2021년 12월부터 운영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아울러, 진흥원 선임연구원과 부원장이 공동으로 작성한 연구논문이 국제학술지 「Mathematics」에 게재한 것을 놓고 김의원이 동아사이언스 기사를 인용하며 ‘약탈적 저널’로 비난하면서 젊고 전도유망했던 선임연구원 1명이 사직하는 가슴 아픔도 겪었다고 전한바 있으며, 공인으로써 발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번에는 ‘태안미래신문’에서 진흥원의 김부원장을 직접 만나 단둘이 나눈 대화를 소개하면서 대화의 전체적인 맥락은 전하지 않고, ″김부원장의 말한 내용 중에서 ‘가세로 군수님과 우리 부모님’은 오래전부터 친분이 있고, 특히 어머님이 지역에서 선거·유세 등을 도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런 친분 때문에 주변에서 선거공약 등 지역에 도움이 될 정책 제안을 도와드리라는 요청이 들어와 본인이 가 군수님에게 교육 정책이나 연구 인프라 등을 조언해 드렸다.″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알아본 바로는 김부원장은 해당 기사내용이 사실과 다르며, 특히 ″본인의 모친이 아무 관련도 없이 이 건과 연루된 것에 몹시 당황해 하며 억울해 한다.″고 들었습니다.
또한, 작년에 치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22. 6. 1.)‘ 기간 동안 김부원장은 육군사관학교 정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처가 교수 안식년을 맞아 가족 전체가 2021년 12월 미국으로 출국하여 올해 2023년 1월 한국으로 돌아올 당시까지 13개월 동안, ″가세로 군수님께는 어떠한 연락도 취하지 않았고, 연락을 취할 이유도 없었는데 측근으로 비화되는 것″에 크게 분개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본인은 근흥면 출신으로 중학교까지 근흥에서 나왔고, 천안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서울대학교에 진학한 사람으로 가세로 군수님과는 지연, 학연 등에서 전혀 연고가 없어서 측근의 대열에 낄 수도 없는 사람″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아울러, ″전임 한상기 군수, 가세로 군수, 김진권 의원까지 두루 친하게 지내는 것″이 ″어떻게 현재에 와서 가세로 군수의 측근으로 둔갑되는 지 알 길이 없다.″고 분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군수를 흠집내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마녀사냥식 음해와 선동을 일삼고 있는 현실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으며, 더불어 측근으로 오해되는 부분이 있다면 언제라도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소명할 자신이 있음을 밝히며,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을 중단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
또한, 김부원장의 모친은 근흥면에 거주하면서 대체로 공평하여 여러 후보들과 두루 친하다는 것이 주위의 평판이며, 아울러 공직선거법에서 이장과 함께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직위인 부녀회장을 10년 이상 역임한 분으로 유세 등에 도왔다는 얘기는 들은 바 없습니다.
태안군 인공진흥산업진흥원을 수탁 운영하고 있는 ‘한국 인공지능융합산업협회(회장 유제광)’도 김의원의 계속된 비판이 진흥원의 비전과 사업에 대한 평가보다는 특정 인사에 대한 인신공격에 집중되는 점을 우려하면서, 기관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일이 반복된다면 강력하게 대응할 것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진흥원 관계자에 따르면, 김부원장은 체육학 전공자이면서도 인지감각 및 지각, 운동 능력 연구 및 인공지능 융합분야 전문가로써 서울대학교, 육군사관학교, 카이스트 등에서 강의 및 연구활동을 하였으며 그의 부인은 육군사관학교 국어철학과 정교수로 재직하는 등, 지역에서 흔하게 찾을 수 없는 전문가라는 평도 있습니다.
진흥원의 인사권은 엄연히 수탁자인 ‘한국 인공지능융합산업협회(회장 유제광)’에서 독립적으로 행사하고 있고, 군수가 진흥원의 채용과 관련하여 어떠한 영향력도 행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진흥원의 직원들이 우리군과 체결한 위수탁 내용을 위반하는 행위가 발생할 때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한 조치를 취해서 진흥원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상으로 태안미래신문에서 거론한 세가지 진실공방에 대한 설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기고는 본사의 교정편집 없이 원본 그대로 게재되었습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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