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군이장단협의회 김기일 협의회장
▲ 태안군이장단협의회 김기일 협의회장

이번 주 [인물탐방]에 태안군이장단협의회 김기일 협의회장님을 모셨습니다.

Q. 안녕하세요. 김기일 회장님, 태안군민과 태안미래신문 애독자분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태안군이장단협의회장 김기일입니다. 태안군민과 태안미래신문 애독자 여러분께 지면으로 인사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태안군과 태안미래신문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미력한 힘이나마 최선을 다할 것을 말씀드리며 애독자 여러분의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Q. 꽃과 바다, 천하태안의 이장단협의회 협의회는 어떻게 조직되며, 하는 일 은 무엇인지요? 
태안군이장단협의회는 8개 읍·면 이장단의 회장, 부회장, 총무 3인씩 24명에 사무국장 1명을 더해 총 25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태안군민들의 현장 목소리를 읍·면정과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Q. 태안군이장단협의회 협의회장님으로 태안의 자랑거리를 소개하신다면? 
태안의 자랑거리는 각종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군민들의 저력이 있다는 것이며, 육지와 바다에서 나오는 알차고 싱싱하며 다양한 농·수산물이 있겠습니다. 또한, 매년 1천만 명 이상이 찾는 이름다운 해수욕장을 비롯한 자연경관이 빼어난 것도 자랑거리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Q. 태안군은 다른 지자체에 비해 관광에 대한 비중이 높은 지역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어떻게 느껴지는지요? 
코로나19는 이제 우리 삶과 함께 가는 가벼운 감기 정도로 인식되고 있고, 단체관광이 활성화되면서 태안을 찾는 분들이 많아졌음을 느낍니다. 올 봄부터 마을단위 관광도 많이 나가셨지만, 다른 지역에서 태안을 찾는 관광버스가 대폭 늘어난 것을 보면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왔다고 생각합니다. 
Q. 태안군이장단협의회 협의회장님으로 도시민 유입을 위한 정책이 있는가 하면 귀농·귀어 등 귀촌인과 원주민 간의 갈등이나 텃세 등의 문제가 간혹 발생한다고 하는데 이런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태안군은 다른 지자체에 비해 귀농·귀어 인구가 월등히 많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유입된 인구가 다시 돌아가는 비율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다만 당부드리고 싶은 부분은 귀촌인은 집을 건축 후 펜스를 치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원주민들은 따뜻한 마음으로 반겨 주시고 마을 정보를 나눠 주시기를 바랍니다. 
마을을 보면 귀촌하신 분들이 마을 총무로 회계관리 등을 해 주시는 마을이 있는데 현역 시절의 경험을 살려 깔끔하게 정리해 주시는 모습을 보며, 귀촌인과 원주민이 힘을 합치면 살기 좋은 마을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태안은 바다와 산,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사람 살기 좋은 곳이라 여겨 집니다. 태안에서 사시면서 좋은 점과 불편한 점을 말씀해주신다면? 
태안은 육지에서는 마늘·생강·호박고구마 등 알찬 농산물이 생산되고, 바다에서는 꽃게·대하·우럭 등 싱싱한 수산물이 올라와 사계절 먹을거리가 풍부한 곳입니다. 리아스식 해안을 따라 발달한 해수욕장은 여름철 최고의 휴양지로 명성이 높으며, 해변을 따라 조성된 솔향기 길과 해변 길은 전 국민의 편안한 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또한, 태안군민들은 인심이 넉넉합니다. 본인이 조금만 노력한다면 육지와 바다에서 고른 소득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며, 비교적 오랜 세월을 이웃하며 살아온 사람들의 따뜻한 정이 가슴에 고스란히 녹아 있기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불편한 교통 여건과 인근에 큰 병원이 없어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쉽지 않고 다양한 의료서비스 혜택을 누리기 쉽지 않다는 점이라 여겨집니다. 
Q. 태안군에서 추진해주었으면 하는 정책을 건의하신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태안읍 시내 하수와 우수가 원활히 빠질 수 있도록 하수관거 정비 사업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공공의료 진영을 갖추는데 예산을 많이 투입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구도심 재정비 사업으로 권역별로 분리하여 재건축과 공원, 주차장 조성 등도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여 살기 좋은 태안으로 만들어 가야 하겠으며, 태안의 풍부한 농·수산물이 대량으로 소비되어야 농·어가의 소득도 높일 수 있음으로 군과 농협, 수협이 함께 힘을 합쳐 태안군에 예식장 건립을 추진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Q. 태안군이장단협의회를 이끄시면서 보람을 느끼실 때는 언제인지? 
태안군 8개 읍·면 이장단 협의회장님들이 정말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의견 통일에도 적극이시고 태안군의 발전을 위해 조금이라도 역할을 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어 태안군정과 호흡을 맞추어 나가고 있습니다. 
회장 역할을 3년 6개월 정도 역임하고 있는데, 8개 읍·면 회장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집약시켜 군정에 전달함으로써 군민 위주의 정책이 추진되는 모습을 볼 때 자긍심을 갖게 됩니다. 
또한, 회장 자격으로 각종 정책 설명회, 공청회, 사회단체 행사 등에 참석하면서 평소 이장님들과 교분하면서 갖고 있던 생각을 태안군 이장님들을 대표하여 발언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 의미 있었습니다. 
Q. 끝으로 태안군민께 하고 싶은 말씀은? 
태안군이장단협의회는 항상 군민 여러분의 곁에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각 마을 이장님들은 현장에서 군민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생생한 모습을 보고 계시기 때문에, 군민 여러분께서는 언제라도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사항은 이장님들과 함께 풀어나갈 수 있도록 찾아 주시고 격려를 해주시 길 부탁드립니다. 
저도 태안군 이장님들과 함께 항상 군민 여러분의 생각이 태안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머지않아 찾아오는 한가위 명절에 모두 건강 챙기시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라며 지면으로나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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