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항욱 전 태안읍장
조항욱 전 태안읍장

이번 주 [인물탐방]에는 조항욱 전 태안읍장님과의 만남입니다.

Q. 안녕하세요 조항욱 위원님, 태안군민과 태안 미래신문 애독자 여러분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십니까? 태안미래신문의 편집자문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조항욱입니다. 
먼저 태안미래신문의 발전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시는 군민 여러분과 애독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태안미래신문이 지역사회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과 애독자 여러분께서 더 많은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Q.위원님은 공직생활을 통해 태안군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하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일이나 일화를 들려주신다면.

A. 저는 원북면에서 공직을 시작하여 태안군 실·과장과 4개 읍면장을 거쳐 공직에서 퇴직한 지가 벌써 7년이 다 되었습니다. 그동안 아쉬움도 있었고 보람도 많았지만, 기억에 남는 일이라면 초년생 시절에는 낮엔 현장에서, 밤엔 밤샘으로 업무를 처리하면서 일을 배우던 때가 생각납니다. 
 그 후 서산군청으로 전출되었다가 1989년 복군으로 태안군에 전입되어 본청에 있는 동안 안면도 핵폐기장설치 반대, 위생처리장 시설 반대, 폐기물 처리장 시설 반대 민원 등 각종 집단민원, 유류 유출 사고 관련 주민 갈등 문제, 태안화력 증설 관련 민원, 동남지구 토지구획 정리 사업 시행 시 환지 민원으로 힘들었던 일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 하나하나가 보람이 있었던 일로 기억이 됩니다.
특히 도시계획업무를 담당하면서 추진한 동남지구 토지구획 정리 사업은 당시 태안의 미래 비젼을 제시한 사업으로 터미널이 이전되는 등 태안이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고 그로 인해 현재 태안이 크게 변화되었다는 말씀들을 많이 합니다.
또한 4개 읍면장 시절에는 현장을 다녀보면 어렵게 사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이런 분들을 위해서 특수시책으로 휴경지를 이용한 쌀을 생산하여 지원해보기도 하고, 재능을 기부받아 집도 고쳐주고, 시각장애인 돌보미도 해보고 청각장애인은 듣지 못하니까 초인등을 시설하여 불빛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여 주는 시책을 전국 최초로 시행하여 본 것도 보람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초인등 사업은 2005년도에 충남사회복지 공동모금회 기획사업으로 채택되어 충남도 전 지자체에 전파되기도 하였습니다.
 
Q. 태안군은 아름다운 바다와 백사장 또 정겨운 풍광으로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관광태안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A. 우리군은 530.8킬로미터의 해안선, 119개의 섬, 30여 개의 해수욕장, 42개의 항포구를 보유하고 있어 전국제일의 풍광을 자랑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우리군의 관광객 유치는 기름유출 사고로 한동안 진통을 겪었습니다. 다행히 123만의 세계 자원봉사자들의 덕분으로 정상을 찾았으나 최근 코로나로 인해 또 진통을 겪었지요.
그러나 지난해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와 군의 각종 관광자원 발굴에 따라 많은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군이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자연경관의 보존 관리, 다양한 즐길거리, 깨끗한 숙박시설, 바가지요금 안 받기, 친절 마인드 강화 운동 등에 군민 모두가 적극 참여하여 관광객들에게 관광태안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관리주체에서는 역사 문화 환경에 대한 계획적 보존 정비, 다양한 관광 상품의 개발, 관광기반시설의 지속정비, 관광홍보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하여 더 나은 관광태안을 만들어 가야 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Q. 위원님의 경륜을 통해 터득한 세상의 이해와 올바른 인생관에 대해 젊은 후배들에게 들려 주신다면

A. 저는 평소 ‘나의 가치관’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가치관이 어떠냐에 따라 인생이 좌우됩니다. 그래서 저는 어떤 일이든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떳떳한 사람이 되자고 했으며, 나 자신과의 약속을 중시해 왔고 항상 기본과 겸손을 잊지 않는 자세로 성실하게 노력해 왔습니다. 공직생활도 그렇게 살아온 것이 지금도 사회생활에서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가치관은 상호 신뢰와 소통을 증진시키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며 이를 통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치관은 삶을 살아가는 데 행동과 태도의 지침이 되고, 어떤 선택의 앞에서 중요한 결정의 기준이 됩니다. 따라서 선택과 판단의 기준이 되는 나 나름의 가치관을 세우고, 내 꿈에 대한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주도적으로 자기관리를 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자기 자신을 성찰하고, 계발하고 활용한다면 사회생활에서도 즐거운 삶이 될 것입니다.

Q. 현재 태안군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 특히 인구소멸 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된 태안군의 현상황에 위원님 나름의 해법을 제시한다면.

A. 현재의 우리군 인구현황을 보면, 금년 5월 말 현재 61,095명으로 전월 대비 66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1989년 복군 당시에는 85,000여 명에 가깝던 인구수로 보면 금년 현재까지 24,000여 명이 감소한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앞으로 인구감소율은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이중 저출산이 심각한 문제라 생각되는데, 정부나 지자체의 각종 정책의 수립 및 추진에도 불구하고 저 출산과 고령화 속도를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녀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증가하고 결혼이나 자녀에 대한 가치관이 변하면서 저출산 현상은 심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청년과 신혼부부들에게 희망을 주는 효율적인 지원이 필요하고 법제도 정비와 사회적 인식개선 및 중장기적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혼과 출산 맟춤형 패키지 카드 제도를 검토 시행해 보는 것도 좋은 대안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제안해 봅니다.

Q. 태안미래신문을 위한 위원님의 조언과 격려가 매우 중요하리라 봅니다. 편집자문 위원님으로서 태안 미래신문사에 좋은 의견을 제시하신다면.

A. 정론직필의 자세로 큰사랑을 받는 태안미래신문이 다양한 목소리를 대중에게 진솔하게 전달해주고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 오신 김의종 대표이사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태안미래신문이 지역을 대표하는 언론사로서 대중에게 올바른 정보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보도하고 언론 본연의 감시기능과 비판기능을 잘 활용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꼭 필요한 신문이 되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Q. 끝으로 태안군민 모두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A. 
존경하는 태안군민 여러분!
태안미래신문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로 지역사회의 발전에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점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말씀 주시면 보완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많은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SNS 기사보내기
편집국
저작권자 © 태안미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