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해양산업과장 심덕용 


‘도황리 수산물 가공단지 오폐수 처리사업’은 도와 군이 예산을 분담해 내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며 도황리 수산물 가공단지 오폐수 처리사업의 추진과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군은 2020년 3월 해양쓰레기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과 도황리 수산물 가공단지에서 근소만으로 배출되는 오폐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충남도로부터 광역 해양자원 순환센터를 유치하였습니다.
그동안 도에서는 공문과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도황리 수산물 가공단지의 오폐수 처리계획을 수차례 밝혀 왔고, 특히 도에서 추진한 광역 해양자원 순환센터 기획설계 용역 최종보고서에 “SITE(대상지) 주변 공장단지의 오폐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안 제시 및 설계에 반영해야 한다”라고 명확히 기재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이 도는 도황리 수산물 가공단지의 오폐수 처리사업을 부정하고 있지 않으며 군과 함께 광역 해양자원 순환센터의 폐수처리시설을 활용한 공동처리 등 다양한 처리 방식을 검토해 왔습니다.
광역 해양자원 순환센터 폐수처리시설을 활용한 공동처리는 국고 보조사업 지침에 맞지 않아 불가하고 생물학적 처리방식은 염분으로 인해, 화학적 처리방식은 해양환경 2차 오염 우려가 있어 적용이 불가했습니다.
따라서 군은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도황리 수산물 가공단지의 문제점을 더욱 면밀히 분석하였고, 단지 내 배수 불량으로 인한 오폐수의 장기 정체가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황리 수산물 가공단지 내 배수 체계의 개선과 근소만으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줄이는 것이 중요했고, 배수로의 정비, 배수갑문의 확장, 오염원 여과·정화시설을 설치한다면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이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약 30억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며 군은 예산 확보를 위해 도와 적극적으로 협의하여 이 중 절반인 15억원을 도비로 지원받아 내년부터 사업을 착수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사업이 완료되면 배수로 정체 현상이 없어지고 오염물질이 대폭 줄어 근소만 해양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입니다.
또한 광역 해양자원 순환센터가 건립되면 관련 법률에 따라 주민편익 사업비 30억원과 매년 재활용품 판매금액의 20% 내에서 주민기금이 출연되며, 이는 도황리 수산물 가공단지 오폐수 처리사업과는 별도로 도에서 지원됩니다.
이와 같이 군은 도황리 수산물 가공단지 오폐수 문제 해결을 위해 최적의 대안을 찾았을 뿐만 아니라 예산 확보에도 적극 노력하는 등 군민을 위한 행정에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대응해 왔습니다.
도와 협의하며 광역 해양자원 순환센터 사업이 일부 지연됐지만 이는 도황리 수산물 가공단지 오폐수 문제 해결을 위해 실행성을 확보하기 위한 과정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군은 우리 바다를 살리는 사업인 광역 해양자원 순환센터 건립과 도황리 수산물 가공단지 오폐수 처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우리 군민 여러분들에게 더욱 깨끗한 바다를 돌려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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