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전략사업담당관 명강식

태안군 인공지능융합산업진흥원은 2019년 서울대 등 산·학·연이 참여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융합선도 프로젝트」 과제에 우리 군 보건의료원이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인공지능을 태안군의 신성장동력으로 하여 태안군의 미래 먹거리로 만들고자 추진한 2020년 충청남도 균형발전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 20억원을 지원받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진흥원 운영 및 관련 사업은 「태안군 사무의 민간위탁에 관한 조례「와 「태안군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의거 전문단체에 민간위탁을 맡겨 추진하고 있습니다.
진흥원은 우선 2025년까지 지속적으로 양질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태안군 맞춤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하여 지역에 특화된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개발·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지역의 초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체 및 인지기능 저하, 각종 대사질환 등 다양한 어르신 건강 문제를 인공지능기술로 해결함과 동시에 태안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부재라는 현실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태안군 내 인공지능 저변 확대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면서 이에 대한 보충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진흥원의 직원 채용에 군의 인사 개입은 없었습니다. 위탁사무 수행을 위해 필요한 인력은 수탁기관에서 자체적으로 모집공고, 인사위원회 구성을 통한 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채용했습니다. 태안군에서 전문성이 없어 인공지능 사업을 전문단체에 위탁한 상황에서, 인사채용에 관여하는 것은 수탁기관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전문성을 방해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둘째, 부원장의 전공과 연구실적이 인공지능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체육학 전공자는 생활체육지도사, 체육교사 등 교육 분야에만 진출하는 것이 아닙니다. 최근에는 생리학, 재활의학 분야, 나아가 센서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포츠 과학 등 공학 분야에도 진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군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는 인간의 인지적, 신체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병을 진단, 예측, 관리하게 하는 인공지능과 헬스케어가 융합된 분야입니다. 현 부원장은 체육학의 여러 전공 중 인간의 중추 신경과 감각, 지각, 인지, 운동능력을 연구대상으로 하는「운동학습 제어 및 발달」전공자로, 인공지능 융합 분야 전문가입니다. 이는 대학원 수학 이력, 연구 참여실적 등의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셋째, 부원장의 급여는 「태안군 인공지능융합산업진흥원 기본계획 수립용역」에서 제시한 결과를 기준으로 사용자와 근로자간 협상을 통해 결정되었습니다. 해당 용역에서는 설립목적 및 사업 성격이 유사한 연구기관인“충남과학기술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광주과학기술진흥원” 3개소의 공시자료 등을 참고해 직급별 급여 기준을 제시했으며, 수탁기관은 이를 기준으로 정주 여건, 복지, 근무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근로자 간 협상을 통해 근로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넷째, 부원장 근태와 관련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인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상근직이나 주 3일만 출근 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여부 및 사유 등을 확인하여, 필요 시 행정적·재정적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다섯째, 비어있는 연구실은 협력기관이나 기업이 태안군에서 협업 할 경우를 대비한 예비 공간입니다. 진흥원은 구 서남중학교를 리모델링 하여 16여 개의 공간 중 13개의 공간을 사무실, 스마트 건강관리실, 프로그램운영실, 평가상담실 등의 연구 공간과 직원 휴게실로 조성하였고, 나머지 3개 공간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연구기관과의 협업업무 수행, 지역 청년 기업 입주 등을 대비한 예비 공간으로 향후 용도에 맞게 활용할 예정입니다. 진흥원 전 공간이 실체가 없는 빈공간이 아님을 안내드립니다. 
기초 지방자치단체에서 연구시설을 운영하는 것에 대해 일부 군민께서는 우려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연구기관인 진흥원을 통해 지역 현안 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 과학기술 관련 중앙부처의 공모사업 참여에 우위 선점, 태안군 인재 육성과 우수인력 유입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여섯째, 현 진흥원 부원장(김○○)이 2018년도 지방선거 당시 가세로 군수의 선거자문위원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한 이력을 문제삼는 오해가 있는데, 이 부분은 지난 2018년 6월 19일자 모 언론사에 게재된‘민선7기 새태안 출범 준비위원회’란 가세로 군수 당선인의 인수위원회의 내용을 보면 이○○ 전 부군수 외 15명으로 구성되었고, 진흥원의 현 부원장(김○○)은 포함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 사항은 인터넷에 게시된‘민선7기 가세로 군수 당선인 인수위원회’를 검색해 보면 더 잘 알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다만, 연구사업의 특성상 군민 여러분께서 체감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합니다. 군민 여러분께서 관심을 가지고 기다려 주신다면, 좋은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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