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백화노인복지관(태안장로교회 운영)은 선배시민 이야기보따리 마술봉사단의 어린이 마술공연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선배시민 이야기보따리 마술봉사단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에서 지원하는 노인자원봉사활성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노인’이 아닌 ‘선배시민’으로서 지혜와 경륜을 가진 선배시민이 공동체와 후배시민의 발전에 기여하는 노인전문자원봉사단이다. 
이야기보따리 마술봉사단의 이번 공연은 소성어린이집과 천사어린이집 등 13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체인지백, 신호등, 드림백, 사탕 마술 등 신기하고 재미있는 마술공연을 선보였으며, 앞으로 태안군 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 총 7곳에서 마술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공연을 관람한 박모(7세·남) 어린이는 “할머니, 할아버지 마술공연이 정말 재미있고 신기했다”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고, 공연을 마친 김모(68세·여) 회원은“나이가 들어서도 무엇인가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뿌듯하고 제2의 인생을 사는 것처럼 가슴이 설렌다”고 말했다. 
백화노인복지관 박상욱 관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사회에 선배시민으로서 활력을 불어넣어 준 자원봉사자님을 응원한다”며, “앞으로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큰 발걸음을 내디시는데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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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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