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수소를 활용한 다양한 탄소중립 사업을 선보였다.
서부발전은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 비즈니스 위크 2022` 박람회에서 육불화황 가스 무해화 기술과 수전해설비 등을 소개했다.
올해 4회째를 맞은 `그린비즈니스 위크`는 그린볼루션(GreenVolution) 엑스포와 그린전환 잡 콘서트, 탄소중립 녹색성장 콘퍼런스 등으로 구성됐다. 서부발전은 수소, 태양광, 풍력 재생에너지와 저탄소 친환경 소재부품, 순환경제에 이르기까지 그린에너지 전환과 관련된 `그린볼루션` 분야에 참가했다.
박람회 기간 동안 서부발전은 추진 중인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선보였다. 첫 번째는 대표적인 지구온난화 물질인 육불화황 가스를 분해하는 기술이다. 이산화탄소(CO2)의 2만3,900배에 달하는 육불화황 가스는 차단기 등 전력기자재의 절연가스로 사용되고 있다.
서부발전은 한전과 공동으로 수소를 연료로 고효율의 육불화황 분해·무해화 설비를 구축하고, 실증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5년부터 설비운영을 통해 탄소배출권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서부발전은 경제적인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차세대 수전해 설비도 선보였다. 재생에너지의 변동성과 간헐성을 극복한 수전해 설비는 태안화력발전의 120kW 태양광을 이용해 50kW 수전해 실증을 추진 중이다. 실증 후에는 대용량 사업화도 추진 할 계획이다. 
문제중 서부발전 환경기술처장은 “우리는 수소시대에 발맞춰 수소 생산과 활용 측면에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 발전분야 신기술에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를 통해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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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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