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선완)은 지난 10. 15.(토) “서해의 독도”라고 불리 우는“격렬비열도”역사 기행을 다녀왔다. 초?중?고 학생회 23명과 교사 10명 등을 포함하여 총 46명의 교육가족이 함께 참여하였다. 
격렬비열도 역사 기행은 태안교육지원청에서 매년 실시하는 특색 사업으로 40~50명의 교육가족 선발단을 구성하여 추진하고 있다. 태안반도 섬기행을 통해 우리 고장에 대한 애향심과 우리가 지켜야 할 영해의 중요성을 깨닫고 애국심을 기르는 프로그램이다. 다른 지역에서도 참여 문의가 들어올 정도로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 되었다.
섬 기행은 아무리 완벽하게 준비해도 바다가 허락하지 않으면 출항을 할 수가 없다. 이날은 잔잔한 파고와 화창한 날씨 속에 큰 무리 없이 추진할 수 있었다. 안흥항에서 2시간 30분 가까이 항해해야 닿을 수 있는 격렬비열도는 본섬 3개(북.동.서격렬비도)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서격렬비도에는 우리나라 22번 영해기점이 있다(영해기점부터 12해리까지 우리 영해임을 나타내는 표식이다). 
아름다운 3개의 섬과 영해기점을 직접 보며, 영토주권 수호의 중요성과 나라사랑의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었다. 돌아오는 길에는 옹도에 입도하여 학생단을 중심으로 모든 참여자가‘독도는 우리땅’노래와 춤을 추는 나라사랑 플래시몹을 선보였다. 또한 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석진) 소속 해양경비정이 만일에 있을 해상안전사고를 대비하여 전 일정 동안 호위해주어 안전하게 역사 기행을 진행하였다. 
태안중 김00 학생은 “이번 역사기행은 내 인생의 특별한 기억이 될거 같다. 책과 말로만 듣던 격렬비열도를 직접 보니 우리나라, 우리 고장이 아름답고 자랑스럽게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또한 함께 참여한 김선완 교육장은 “우리 교육지원청에서는 격렬비열도에 대한 지속적인 연수와 행사를 통해 격렬비열도를 알리고 올바른 역사의식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 교육지원청이 만든 자료와 역사기행 추진 노하우 등을 문의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직접 격렬비열도를 입도하여 등대 및 자연환경 등을 직접 볼수가 없었다. 더 많은 교사와 학생, 도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격렬비열도에 속히 접안 시설이 갖추어져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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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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