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배출량 감소되고 촬영 속도 개선, 고품질 영상 촬영 가능해져

태안군 보건의료원에 새로운 CT(전산화단층촬영기)가 구비돼 지난 26일부터 본격 운용된다. 
군에 따르면, 보건의료원은 군민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의료원의 진료 수준을 높이기 위해 총 12억 6500만 원(국비 8억 3490, 도비 2억 1505, 군비 2억 1505)을 들여 필수 진료장비인 CT를 교체, 의료원 본관 1층 응급실 옆 CT실에 설치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번 장비 도입은 군이 지난 2012년 구입한 기존 CT의 노후화에 따른 것으로, 군은 장비 교체를 위한 예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선 끝에 올해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정부예산 14억 원을 확보해 새로운 CT를 구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도입되는 장비는 기존 장비에 비해 촬영 속도가 개선돼 소아 및 응급환자 촬영 시 용이하다. 또한, 영상 재구성 속도가 빨라 검사결과를 신속히 받을 수 있고 대기시간도 감소돼 환자 만족도 및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 기기 대비 방사선 배출량이 적어 환자가 보다 안전하게 촬영을 할 수 있고 적은 선량으로 우수한 영상을 얻을 수 있어 흉부 CT 촬영에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이며, X-레이 용량이 50MHU로 매우 커 한 번에 많은 환자가 이용할 수 있고 여러 검사를 연달아 시행할 수도 있는 장점이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CT 입찰 시 무상수리 기간을 기존 5년에서 7년으로 늘려 월 1200만 원에 달하는 유지보수비를 절약하게 됐다”며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군민에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신 장비 도입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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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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