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여자중학교(교장 류재식) 2학년 김하경 학생(지도교사 이준근)은 충남을 대표하여 교육부 주최,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 주관으로 진행된 2022 전국자유과학탐구대회에 “코로나로 인한 마스크 장기화가 안구에 미치는 영향 및 해결책”을 주제로 출전하여 당당히 전국 1등을 하며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자유과학탐구대회는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학습하는 자기 주도적 과학 탐구 능력과 과학 원리를 적용하여 생활 속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융합 능력 신장을 목적으로 전국 시도대회를 거친 56편의 보고서와 학생들의 발표회를 합산하여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이번 전국대회에서 김하경 학생은 안구 모방 실험을 통해 날숨 온도와 안구건조증 사이의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밝혀냈고, 비열 실험을 바탕으로 날숨 온도를 가장 효율적으로 낮출 수 있는 금속을 찾고 이를 활용한 금속 부착형 마스크를 직접 제작하여 안구건조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발표했다.
김하경 학생은 “코로나 시대를 맞아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되어버린 요즘, 마스크와 안구건조증의 관계를 통해 현명한 대처 방법을 찾아 보기 위함”이라고 탐구 동기를 밝히며, “군대회, 도대회, 전국대회를 준비하며 지치고 힘든 시간들도 있었지만 좋은 성적을 거두고 나니 뿌듯함이 더 크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지도교사 이준근은 “학생이 직접 경험한 생활 속 불편함에서 탐구 동기를 발견한 점이 우수했고, 실험 과정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수없이 반복 실험을 하며 스스로 탐구 과정을 검증하는 부단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전국대회에서 1등을 하는 뜻깊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지도 소감을 밝혔다.
“2022년 전국자유과학탐구대회” 상장 수여는 12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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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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