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구기자연구소는 구기자 소비활성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소비자 맞춤형 가공제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 수립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옛 농업실용화재단)의 맞춤형 컨설팅(자문)을 지원받아 진행한다.
현재 구기자 유통구조는 전통적인 한약시장에 의존하고 있으며, 가공제품도 차, 주류, 한과 등 차와 주류를 제외하면 단순 첨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에 연구소는 지역 특산품의 브랜드화를 위한 고기능성 제품 개발 및 시장 확대를 위한 연구를 2025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는 베타인, 루틴 등 고기능성분이 다량 함유된 고당도 생구기자 가공소재, 레시피, 제조방법 등 개발에 중점을 뒀다.
연구소는 상품 개발에 앞서 서울 및 수도권 주요 6대 도시에 거주하는 구기자 소비경험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시장규모, 소비자 인식, 인지도 등을 평가하고, 전문가 분석을 통해 최종 마케팅 방향과 전략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최현구 재배이용팀장은 “구기자 소비 촉진을 위해서는 기능성을 부각시켜 소비자 층을 두텁게 하고, 건강개선 효과 등 지속적인 이미지 마케팅이 중요하다”며 “연구를 통해 맞춤형 상품 개발 및 선호하는 목표시장을 선정해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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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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