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태안산 황토 총각무 출하가 한창이다.

18일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읍 송암·반곡·남산리와 남면 진산리를 중심으로 관내 120여농가, 200여ha에서 재배되고 있는 총각무가 지난 주말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했다.

요즘 출하되는 태안산 총각무는 황토에서 자라 아린 맛이 없고 아삭아삭해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상품 1단(2㎏)에 지난해 보다 500원정도 오른 2300원선에 출하 즉시 팔려 나간다.
한해 3~4회 이어짓기가 가능한 총각무는 한해 70여억원의 소득을 군내 농가에 안겨주고 있어 육쪽마늘, 친환경고추, 황토고구마 등과 함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친환경 황토 알타리 무 출하가 한창이다.
친환경 황토 알타리 무 출하가 한창이다.

태안군 농업기술센터는 마늘, 고추, 생강, 총각무 등 주요 농산물 생산농가가 친환경 재배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관련 농법을 꾸준히 보급하고 있다.
특히 총각무 친환경 시설은 연 3기작 재배를 통한 단기 출하로 홍수 출하에 따른 가격 폭락도 예방할 수 있어 알타리 연구회를 중심으로 점차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태안군 농기센터의 한 관계자는 "태안 총각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재배 등 품질 향상 방안 연구와 기술지도를 병행하고 있다"며 "태안 알타리연구회를 중심으로 신기술 보급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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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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