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에서 열린 ‘제13회 백사장 대하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태안군에서 열린 ‘제13회 백사장 대하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20일 막을 내린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가 전국 각지에서 38만여명이 몰리면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안면도 백사장항에서 열린 ‘제13회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는 1일부터 20일까지 참여인원 약 38만2000명, 직ㆍ간접적인 경제효과는 267억원에 이르는 등 최근 3년째 흥행몰이를 이어갔다.

대표적 대하 집산지인 백사장항에서 열리고 있는 ‘백사장 대하축제’는 축제가 열린지 13회 동안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태안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참여형 수산물축제로 자리잡았다.

특히 주말이면 평일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뤄 백사장항 인근에는 방문객들과 차량들로 북적였는데 맨손 대하 물고기잡기, 관광객 노래자랑 등의 각종 체험행사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도했다.

또한 관광객들이 많이 다녀가면서 축제에 직접 참여한 주민들과 상인들은 물론 인근의 꽃지, 삼봉 해수욕장과 자연휴양림 등 유명 관광지의 관광객도 동반 상승,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추진위 박삼용 위원장은 이번 축제의 성공에 대해 “대하축제 관광객수가 2010년 24만여명, 2011년 37만여명에 이어 올해에는 38만명을 돌파했다”며 “축제 기간 대하 시식회, 먹을거리 즐기기, 맨손 대하잡기 등 체험행사와, 불꽃놀이, 노래열전 등 풍성한 즐길거리가 펼쳐져 축제의 재미를 더한 것도 인기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회성 축제가 아닌 관광수요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경제형 축제로써 방향성과 목표성을 수산물 판매가 아닌 참여형 축제 프로그램으로 반영한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축제를 치르는 과정에서 일부 지역 주민들의 무관심은 아쉬웠다. 이외에도 협소한 축제장 확충, 주차공간 확보 등이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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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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