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10일 당진 농가 및 원내포장에서 봄작형 상추 우량계통 지역적응 및 신품종 이용촉진사업 공동연구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현장평가회는 국내에서 육성한 우량 상추 10계통을 대상으로 기존 품종과 재배 적응성, 생육 특성, 상품성, 맛과 선호도 등을 비교 평가해 지역에 가장 적합한 계통을 선발하기 위해 마련했다.

신품종이용촉진은 ‘매혹흑치마’, ‘진미적치마’, ‘참흑치마’, ‘진흑치마’, ‘갈맷빛’ 등 5품종을 당진시 재배농가에 신속히 보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기존 재배품종인 ‘선풍골드’, ‘수퍼선풍’ 보다 고온기 시설재배시 적색 발현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개선한 ‘매혹흑치마’가 농가의 관심을 모았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공동연구 과제로 수행하는 우량계통 지역적응시험은 계통별 우수계통을 선발하기 위해 각 도 농업기술원, 대학교수, 종묘회사 관계자, 엽채류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충남 지역은 전국 3위의 상추 주산지로, 전국 재배면적 중 13.8%(362ha)를 차지하고 있으며, 생산은 2020년 기준 1만 9272톤으로 3위다.

최경희 원예연구과 연구사는 “국내 육성 상추 우량계통의 지역적응성 및 재배선호도를 지속적으로 평가해 우량품종을 육성하겠다”며 “재배농가의 애로사항을 개선하고 기술지도로 농가소득 향상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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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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