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관내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학교급식 식품비를 확대 지원한다.

군은 올해 총 33억 6천만 원을 투입해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등 78개소 학생 6202명에 학교급식 식품비를 지원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억 6천만 원(8%) 증가한 것으로, 군은 서면으로 ‘2022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열고 무상급식비 28억 5천만 원과 친환경 급식 식재료 추가비 3억 6천만 원 등 학교급식 식품비에 대한 지원계획 및 식재료 공급업체 선정을 최종 결정했다.

학교급식 식품비는 세부적으로 △유치원 무상급식비 1억 3천만 원 △초·중·고등학교 무상급식비 27억 2천만 원 △친환경 급식 식재료 3억 6천만 원 △학교급식 식품비 추가 5천만 원 △생산자·소비자 신뢰구축 학교급식데이(day) 5천만 원 △태안산 농산물 공급 5천만 원 등이다.

지원방식은 태안군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한 현물지원이며, 지원단가는 1인당 1식(중식) 기준 유치원 1820원, 초등학교 2450~3000원, 중학교 3190~3810원, 고등학교 3620~4030원이다. 친환경 급식 식재료 지원비는 어린이집 290원, 유치원 180원, 초등학교 280원, 중·고등학교 340원이다.

특히, 군은 올해 태안산 농산물 공급 차액 사업을 새로 시작했으며, 해당 사업은 태안산 일반 농산물 및 친환경 농산물 구매 시 각각 20%와 30%의 차액을 지원하는 것으로 태안산 농산물의 소비 촉진과 농가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심의를 거쳐 가결된 올해 식재료 공급업체는 총 12개로 해당 업체는 태안산 친환경 농산물 외 각종 식재료를 내년 2월까지 관내에 공급하게 된다.

한편, 군은 원활한 배송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직접 배송 기사를 고용해 관리하고 있으며,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군에서 별도 영양사를 채용해 식재료 일일점검 등 안전관리에 나서고 매달 농·축산물 등 식재료를 대상으로 월 10~20건의 안전성 검사를 연중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학부모들이 직접 식재료 공급 모니터링 활동 및 식재료 검수에 참여하는 ‘학부모 건강먹거리 지킴이단’ 운영을 통해 급식재료 품질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안전하고 신선한 지역 친환경 농산물을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 제공해 보다 건강하고 균형잡힌 식단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지역의 미래를 짊어질 이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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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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