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안면읍 백사장에서 열리는 대하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에서 열리는 대하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태안 백사장항에서 이달 20일까지 열리고 있는 ‘제13회 태안군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가 개막 1주일만에 관광객 17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8일 대하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삼용)에 따르면 지난 1일 개막 이후 7일까지 축제장을 다녀간 관광객은 17만명으로, 지난주말에만 8만5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이 수치는 평상시 주말관광객보다 10배 많은 수치이다.

축제 관계자에 따르면 "안면도수협 백사장위판장과 인근 식당 및 좌판에서도 근래 보기 드문 특수를 누려 오랜만에 태안이 활기가 넘쳤다"고 전했다.

이처럼 대하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대거 몰린 이유는 축제가 열린 안면도 백사장항에서의 꽃게, 대하, 우럭 등 싱싱한 자연산 수산물과 인근의 꽃지.삼봉 등 풍부한 볼거리가 큰 몫을 차지했다.
또 축제 기간 대하 시식회, 먹을거리 즐기기, 맨손 대하잡기 등 체험행사와 불꽃놀이, 노래열전, 통기타 공연 등 풍성한 즐길거리 등이 펼쳐져 축제의 재미를 더한 것도 축제의 인기 비결로 분석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이번 축제는 지난해보다 대하 생산량이 많아 더욱 풍성한 축제로 이어진 점과 9월 24일부터 이달말까지 남면 신온리 일원에서 펼쳐지는 다알리아 꽃축제가 동시에 열리고 있는 점도 관광객 증가요인으로 조사됐다.
박삼용 대하축제추진위원장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온 대하축제가 시작한 지 이제 1주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관광객이 많이 찾아와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며 "앞으로도 축제가 2주정도가 남은 만큼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하축제장인 백사장항 인근에는 꽃지, 삼봉, 몽산포, 청포대 해수욕장 등의 유명한 해수욕장들이 즐비하고, 안면도자연휴양림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휴식처로도 안성맞춤이다.

SNS 기사보내기
이미선 기자
저작권자 © 태안미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