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고남면이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에너지 취약주민 지원에 적극 나섰다.

군에 따르면 고남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박동규, 민간위원장 편도신)는 지난 15일 고남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제3회 정기회의를 열고 ‘사랑의 연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면내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37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협의체는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 간 가구당 30만 원씩 총 1100만 원의 연료비를 지원하게 된다.

‘사랑의 연료비 지원사업’은 릴레이 모금 사업인 ‘함께해서 행복한 고남면 만들기’ 기부금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대상자로 선정된 한 주민은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난방비 걱정에 밤잠을 설쳤다”며 “이렇게 연료비를 지원해주신다니 정말 너무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박동규, 편도신 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릴레이 모금을 통해 이웃사랑의 마음을 전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사랑의 연료비 지원사업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기부문화 확산과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고남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및 위원 12명은 이달부터 2년간 월 1만 원씩 CMS 자동이체로 연합모금에 동참하기로 했으며, 추후 지역리더 등을 중심으로 소액 자동이체 모금 가입을 독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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