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김지철 교육감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일 앞둔 지난 8일 도민과 교육공동체에게 안전한 수능을 위해 방역 강화를 당부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담화문을 통해 수능을 앞둔 시점에서 철저한 방역관리가 더욱 중요해지는 엄중한 시기임을 강조하면서, 수험생 모두와 학부모 그리고 학교와 교육청이 한마음으로 방역의 고삐를 조이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먼저 수험생에게는 “감염병 집단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전체 고등학교는 수능 1주일 전 11월 11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며, “그 기간 수험생들은 학원 등원, 친구 간 소모임 등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수험생들은 수능 이후에도 대학별 전형에 참여해야 하므로 생활방역 수칙 준수는 필수이다.

이어 학부모에게는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자녀의 건강 관리와 심리적 안정을 잘 챙겨달라”고 강조하면서,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에 학생들이 출입을 하지 않도록 엄하게 지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남교육청은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11월 4일부터 17일까지 학원 등에 대한 특별 방역점검을 실시한다. 이에 학원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코로나와 공존하는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근 2년 동안 이어온 감염병 사태는 최대 분수령을 맞이하고 있다”며, “안전한 수능은 당사자들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 도민 모두가 수험생 가족이란 마음으로 불편하고 어렵더라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시민의식을 발휘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7개 시험지구에서 56개 시험장 856개 시험실을 마련하였으며, 4,407명의 관리·감독관을 확보하여 수험생 유형별 응시환경 구축, 수험생 상황관리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11월 18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학생 안전 특별기간’을 운영하면서 수능 이후 안정적인 일상회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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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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