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서장 성창현)는 주말인 지난 10일 토요일 저녁 6시 30분 충남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 남서방 6해리 해상에서 짙은 안개속에 승객 9명을 태운 채 어망에 스크류가 감겨 표류하던 낚시어선 A호를 긴급 구조했다고 밝혔다.

동력 상실 직후 저녁 6시 33분 A호 선장으로부터 전화신고를 받은 태안해경은 승객 구명조끼 착용과 선박의 안전 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즉시 인근 경비함정과 태안해경구조대, 민간해양구조선 등 구조세력을 현장에 급파했다.

저녁 지는 해에 짙은 안개까지 껴 서둘러 현장에 도착한 해경구조대는 A호와 승선원의 안전을 재차 확인하는 한편, 경비함정 P-75정은 A호와 결속 예인을 시작해 유사시를 대비했다. A호는 저녁 8시쯤 다시 민간해양구조선에 인계 예인돼 해양경찰의 근거리 호송하에 무사히 귀항 조치됐다.

/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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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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