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노인복지관(태안장로교회 운영)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지난 6~7일 양일간 어버이날 기념 ‘꽃피는 오월애(愛)’ 행사를 진행했다.

6일부터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의 후원으로 지역 내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기초생활수급 62가정에 카네이션과 떡, 쌀 등 식료품 13종이 담긴 마음애(愛)담 키트를 제작하였으며, 서부발전 임직원 사회봉사단이 방문 전달하였다.

7일 ‘꽃피는 오월애(愛)’ 본 행사는 복지관 회원을 대상으로 추억의 뽑기왕, 포토부스(오늘이 가장 젊은 날), 시화전(나비 사부작 날다) 등 복지관을 방문하는 회원이 소소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였으며, 오후 2시부터는 복지관 회원들의 장기자랑인 백화 복면가왕을 진행했다.

백화 복면가왕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장기자랑 참가자와 심사위원의 입장만을 허용하였으며, ‘ZOOM’과 ‘유튜브’ 동시 송출을 통해 이용회원과 참가자의 가족이 실시간으로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관람하고 응원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날 백화 복면가왕에 참여한 한모(73세, 남) 회원은 “집안에서의 스트레스를 이렇게 복지관에 나와서 해소하니 우울한 감정이 싹 사라지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복지관에서 자주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화노인복지관 박상욱 관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코로나로 지친 어르신들을 위해 감사한 마음을 담아 행사를 기획했으며, 앞으로도 복지관을 즐겁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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