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아침 7시 28분경 충남 태안군 마검포항에 정박된 9.77톤 낚시어선 1척이 물양장에 얹혀 넘어진 것을 순찰 중이던 해양경찰관이 발견해 침몰 위기를 넘겼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16일 아침 7시 20분쯤 도보순찰에 나선 마검포 파출소 손우길 경장은 인근 항포구 끝단에 좌주돼 기울어진 낚시어선을 발견, 상황실과 소유어민에 급히 연락을 취했다.

연락을 받고 현장에 도착한 태안해경구조 1팀은 직접 입수해 사고어선을 예인줄로 결속하고 마검포 파출소 연안구조정이 견인 조치해 어민의 소중한 재산 피해를 막았다.

현장에서 사고어선을 인계받은 선장 김 모씨는 “침몰로 이어져 큰일 날 뻔했는데 해양경찰의 신속한 조치 덕분에 큰 피해를 넘겼다”라며, 현장에서 수고한 해양경찰에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선수선미 정박 호줄이 원인미상으로 모두 풀려 좌주된 사고어선은 스크류 등 일부 손상을 입고 조만간 응급 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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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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