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속 또 다른 자연, 원북면 신두리 사구에 두웅 습지가 있다.

해안 사구 남쪽에 위치한 두웅 습지는 면적 6만5,000㎡의 사구 배후습지로 7천 년 전부터의 역사를 간직해온 곳으로써 희귀 야생동식물의 서식처이자 텃새인 황조롱이, 천연기념물 323호 붉은배새매, 멸종 위기종 2급인 금개구리와 맹꽁이 등이 이곳에 터전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노랑부리백로와 이끼도롱뇽을 비롯해 다른 습지에서 보기 힘든 동.식물들이 새롭게 발견되면서 세계적으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었다.

 

우리는 천연기념물인 신두리 두웅습지의 가치와 그 보존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고 실행하여야 할 때이다.

 

순간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그 가치를 훼손시키기 보단 사구의 본래 모습을 보존하고 잘 가꾸어 후손들 에게 물려주는 것, 그것이 우리의 의무일 것이다.

 

/한국사진작가협회 태안지부 정상용작가 사진, 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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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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