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7억 원의 예산을 들여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에 적극 나선다.

군은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올해 방제방법을 다양화하고 현장점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군은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나무주사 사업(태안읍 반곡리·송암리, 남면 진산리, 근흥 두야리 등 총 180ha) △피해목 제거사업(태안읍 반곡리, 77ha, 5,180본) △소나무재선충병 나무주사(태안읍 장산리?남산리 등, 75ha) △소나무재선충병 고사목 제거(10ha) △소나무재선충병 드론방제사업(70ha)을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군은 솔껍질깍지벌레 방제를 위해 올해 7억 1천만 원을 들여 관내 소나무숲 400ha를 대상으로 나무주사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를 막기 위해 효과적인 방제방안 및 조치계획 수립해 적극적인 방제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고사목을 발견한 주민은 군 환경산림과(041-670-2423)로 즉시 신고해주시기 바라며, 감염목을 무단 벌채하거나 이동하면 관련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니 절대 금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소나무 재선충은 보통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등의 몸에 기생하다가, 매개충이 수피를 갉아먹을때 침입, 일단 감염되면 100% 말라 죽는 등 회복이 불가능해 지속적인 예찰과 예방적 방제가 매우 중요하며, 소나무 재선충병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연간 이동능력이 2~3km에 불과해 매개충 자체로 인한 감역 확산보다는 감염목의 이동에 따른 확산이 더 문제시되고 있다.

/김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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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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