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은 지난 2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길 프로젝트 추진계획 설명회’를 개최하고, 참여단체들을 대상으로 1사1길 운영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길 프로젝트란 지난 2007년 유류유출사고 당시 방제로로 활용된 솔향기길과 해변길을 당시 방제작업에 참여해 준 모든 분들의 정성과 은혜에 보답하고자 탐방로 각 구간마다 관리주체를 찾아나서는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와 함께 이번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고 참여한 수원시청, 롯데관광개발(주), 계룡건설산업(주), 한화호텔&리조트(주), TSK water(주), 엠 게임(주), 선양(주), (재)한국SGI,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등 관계자 24명이 참석했다.
군은 이날 참석한 단체들을 대상으로 기본현황을 비롯해 태안의 발전지표를 설명하며 솔향기길과 해변길의 우수한 자연경관을 소개하는 등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특히 이번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단체들 대부분이 솔향기길과 해변길의 개성 있는 자연경관에 감탄하고 이번 프로젝트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탐방로의 관리 주체로서 높은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앞으로 군은 길 프로젝트 참여단체 선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리주체를 최종적으로 선정해 이행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수시로 참여단체별 협약사항을 점검하는 등 탐방로 유지관리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
한편 길 프로젝트에 참여하게되는 단체는 ▲탐방로 주변지역 등 자연정화 활동전개 ▲탐방로 정비 및 안내판 등 시설물 점검 및 보수 ▲소외계층 및 일손 돕기 ▲참여단체와 행정과 유기적인 상호협력기반 구축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바닷가와 솔향기 그윽한 소나무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고 남다른 역사를 가지고 있는 솔향기길과 해변길의 관리주체를 찾아 국내에서 손꼽히는 명소로 가꿔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