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지난 22일 청사내 3층 강당에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위촉 송태연 전문강사를 초청해 소속 공무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성인지, 성평등 직장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송 강사는 물리적 성(Sex)와 사회적 인식 기반의 성(gender) 차이를 설명하고 성차별, 성매매, 성폭력 등 성적 사회문제와 노르딕 모델 등 대표적인 국내외 해결노력 사례를 통해 올바른 성평등 사회구현을 위한 성인식 변화를 강조한 90분간의 열띤 강의를 이어갔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 세대에 있어 인간으로서의 보호받아야 할 성적 기본권이 기성세대의 자본주의 사회 제도적 사각지대에서 심각하게 망가지고 있는 민낯의 병리 현상들을 소개하고, 이 같은 성 관련 우리사회 병폐들이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사회 특유의 가부장적 역사와 물질 만능의 급속한 자본주의 사회발전과 함께한 성 불평등 기반 사회구조적 문제에서 발생하는 폭력과 차별의 사회적 근본문제임을 지적하며 다 함께 해결모색을 위한 선진화된 성인식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강의를 들은 이모 경위는 “성 관련 범죄는 청렴·정직한 공직사회로부터 강력 퇴출대상이 되고 성인지, 성감수성이 중시되는 양성평등 선진화 사회로 나아가는 기로에서 케케묵은 구시대적 성인식 틀을 깨는 매우 뜻 깊은 강의였다.”며 “앞으로 성(gender) 관련 사회인식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저변 확산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해양경찰서는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안보통일,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리더쉽과 적극행정, 음주운전금지 및 반부패 청렴, 장애인 인식개선, 인권과 성평등, 4차산업 혁명, 언론홍보 등 다양한 주제로 시대정신 함양을 위한 힐링타임 직장교육을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백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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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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