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많은 32개의 해수욕장을 보유한 태안군이 본격 피서철에 접어들면서 쓰레기 처리 방안 마련을 마련하는 한편 피서지 비상청소체계를 가동한다.

태안군은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각종 축제들이 시작되면서 피서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2012 하절기 쓰레기 관리대책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군은 휴가철이 끝나는 다음달 31일까지 피서객들이 주로 찾는 해수욕장과 항포구, 수목원 등을 중심으로 쓰레기 무단투기 집중단속에 나서는 한편, 처리대책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군은 피서객을 대상으로 쓰레기 발생억제 및 배출요령 등을 홍보하고 피서지에 현수막 부착 및 안내방송 등을 통해 쓰레기 발생을 최대한 억제한다.

아울러 △쓰리기처리 민원접수 △군, 읍면 현지 합동조사 △안정적 쓰레기처리 유도 등을 임무로 하는 쓰레기처리 상황반을 설치하고 5톤 청소차 15대를 투입하는 등 피서지 쓰레기 비상청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군은 또 피서지 쓰레기투기 행위를 집중단속하는 한편 피서지 쓰레기 관리실태 점검 2개반을 편성해 쓰레기 수거장비ㆍ인력 배치의 적정성 및 수거체계 효율성, 쓰레기종량제봉투 판매ㆍ이용 실태, 청결유지 상태 등을 수시 점검한다.

군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많은 피서객들이 군내 해수욕장과 항ㆍ포구 등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보다 쾌적하고 아름다운 관광 휴양지를 만들기 위해 휴가철 동안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등 강력한 쓰레기 관리대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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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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