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도내 어린이 보육시설 및 놀이터에 대한 환경위해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어린이 환경성 질환 사전 예방을 위해 추진한 이번 조사는 지난 2009년 3월 22일 환경보건법 시행 이후 설치된 어린이 보육시설과 놀이터 95곳(7개 시ㆍ군)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또 모래바닥 놀이터 19개소에 대해서는 카드뮴과 수은, 비소, 납 등 5개 항목에 대한 토양 오염도 검사도 추진했다.

조사 결과 95곳 모두 환경위해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모래바닥 19곳의 평균 검출량(㎎/㎏)은 △카드뮴 0.061 △비소 4.087 △수은 0.002 △납 16.754 △6가크롬 불검출 등으로 모두 환경 안전기준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맞벌이 부부 증가와 삶의 질 향상 등으로 보육시설이나 놀이방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이 많아짐에 따라 어린이놀이터의 환경안전성 문제가 더욱 중요시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 위해성 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 환경에 민감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는 여건을 마련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1일 전국 처음으로 ‘충남도 환경보건헌장’을 선포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통해 훼손된 생태계를 치유하고 보전해 환경성질환 없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나아가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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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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