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중학교총동창회는 지난 14일 제20회 안면중학교 총동문 한마음 체육대회 및 학교설립 유공자인 박정래, 채상근 선생 송덕비 제막식 행사를 개최했다.

박정래 선생은 6.25전쟁의 포화 속에서 1952년 사립안면고등공민학교를 설립하여 학교운영비 일체를 사비로 충당하는 등 무한한 애정을 쏟았고, 이에 힘입어 1953년 공립안면중학교로 승격되었으며, 학교시설일체를 교육당국에 무상 기부하여 현재의 안면중학교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채상근 선생은 공립안면중학교로 승격하는데 기여한 공로가 클 뿐만 아니라 초대 기성회장으로 재임하며 학교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기에 그 뜻을 기리고자 동문들이 마음을 모아 송덕비 제막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박정래 선생의 아들 박병기씨는 후배사랑, 지역사랑의 마음으로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탁하였으며, 이 발전기금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 지원 등으로 소중하게 사용할 예정이다.

김종섭 교장은 “안면중학교의 설립에 공헌하신 선생의 공적비 제막식을 위해 애써주신 동문들께 감사드린다”며 “교직원들이 모두 힘을 모아 지성, 인성, 감성이 조화로운 인재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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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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